‘블랙박스 사각’ 뒷바퀴에 발 넣어…보험사기 30대 구속

입력 2018.06.27 (21:36) 수정 2018.06.2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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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의로 교통 사고를 유발해 보험금을 타 낸 혐의로 30대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구속된 남성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 사각지대에 신체를 접촉해 사고를 유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골목길.

한 남성이 움직이는 차량 쪽으로 다가오더니, 이내 차가 멈춰섭니다.

경찰조사 결과, 30대 A씨는 차량 뒷바퀴에 발을 밀어넣는 수법 등으로 고의 사고를 내 보험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좁은 골목길 등을 운행 중인 차량을 골라 차량 블랙박스에 촬영되지 않는 뒷바퀴에 신체를 접촉한 겁니다.

[최기찬/경기 의정부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조사관 : "블랙박스 사각지역이기 때문에 주로 피해자들도 그런 상황을 잘 확인하지 못한다는 것을 노렸던거 같습니다."]

또 횡단보도 주변 차량 옆에 숨어 있다가, 갑자기 뛰어들어 사고를 내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상습사기' 혐의로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2016년부터 2년 동안 서울, 의정부 등지에서 8회에 걸쳐 1400만 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보험처리 이력과다로 의심을 살 것을 우려해 지인의 인적사항을 도용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조사에서 A씨는 일부 사건만 혐의를 시인하고 나머지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보험사기로 의심되는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블랙박스나 목격자 등 증거자료를 확보해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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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박스 사각’ 뒷바퀴에 발 넣어…보험사기 30대 구속
    • 입력 2018-06-27 21:36:49
    • 수정2018-06-27 21:48:42
    뉴스9(경인)
[앵커]

고의로 교통 사고를 유발해 보험금을 타 낸 혐의로 30대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구속된 남성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 사각지대에 신체를 접촉해 사고를 유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골목길.

한 남성이 움직이는 차량 쪽으로 다가오더니, 이내 차가 멈춰섭니다.

경찰조사 결과, 30대 A씨는 차량 뒷바퀴에 발을 밀어넣는 수법 등으로 고의 사고를 내 보험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좁은 골목길 등을 운행 중인 차량을 골라 차량 블랙박스에 촬영되지 않는 뒷바퀴에 신체를 접촉한 겁니다.

[최기찬/경기 의정부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조사관 : "블랙박스 사각지역이기 때문에 주로 피해자들도 그런 상황을 잘 확인하지 못한다는 것을 노렸던거 같습니다."]

또 횡단보도 주변 차량 옆에 숨어 있다가, 갑자기 뛰어들어 사고를 내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상습사기' 혐의로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2016년부터 2년 동안 서울, 의정부 등지에서 8회에 걸쳐 1400만 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보험처리 이력과다로 의심을 살 것을 우려해 지인의 인적사항을 도용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조사에서 A씨는 일부 사건만 혐의를 시인하고 나머지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보험사기로 의심되는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블랙박스나 목격자 등 증거자료를 확보해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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