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깡 신종 사기, 천 7백여 대 밀수
입력 2003.01.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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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등지에서 우리나라 휴대전화가 인기를 끌면서 이른바 휴대전화깡이라는 사기수법으로 신형 휴대전화를 대량 밀수출한 조직이 생기고 있습니다.
박중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도심의 한 사무실을 경찰이 덮치자 창고 안 포장상자 속에서 밀수출 휴대전화가 가득 나옵니다.
시중의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한창 팔고 있는 신형 전화기들입니다.
밀수출 조직은 가짜 신분증을 휴대전화 대리점에 제출하고 할부계약을 통해 대량으로 휴대전화를 확보했습니다.
유령인의 신분증이었지만 대리점에서는 본인 여부는 물론 위변조 여부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휴대전화 대리점 업주: 어떻게 구별해요. 구분 못 해요. 뭘로 가짜라는 걸 알겠어요.
⊙기자: 경찰에 붙잡힌 35살 강 모씨 등 일당 30여 명은 이 같은 허점을 노렸습니다.
⊙문 모씨(밀수출 피의자): 대리점에서는 신용불량자가 아닌 주민등록번호는 넣기(조회)만 하면 개통을 해줬습니다.
⊙기자: 또 급전이 필요한 신용불량자들을 모집해 휴대전화를 무더기로 할부계약하게하고 돈을 주고 다시 단말기를 사들이는 수법도 동원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빼돌린 신형 휴대전화는 1700여 대에 2억 원어치로 모두 중국으로 밀수출됐습니다.
⊙배 모씨(밀수출 피의자): 중국에서 한국 핸드폰이 팔리는 것 보고, 중국에서도 팔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밀수출했습니다.)
⊙기자: 경찰은 중국 등을 무대로 비슷한 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중석입니다.
박중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도심의 한 사무실을 경찰이 덮치자 창고 안 포장상자 속에서 밀수출 휴대전화가 가득 나옵니다.
시중의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한창 팔고 있는 신형 전화기들입니다.
밀수출 조직은 가짜 신분증을 휴대전화 대리점에 제출하고 할부계약을 통해 대량으로 휴대전화를 확보했습니다.
유령인의 신분증이었지만 대리점에서는 본인 여부는 물론 위변조 여부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휴대전화 대리점 업주: 어떻게 구별해요. 구분 못 해요. 뭘로 가짜라는 걸 알겠어요.
⊙기자: 경찰에 붙잡힌 35살 강 모씨 등 일당 30여 명은 이 같은 허점을 노렸습니다.
⊙문 모씨(밀수출 피의자): 대리점에서는 신용불량자가 아닌 주민등록번호는 넣기(조회)만 하면 개통을 해줬습니다.
⊙기자: 또 급전이 필요한 신용불량자들을 모집해 휴대전화를 무더기로 할부계약하게하고 돈을 주고 다시 단말기를 사들이는 수법도 동원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빼돌린 신형 휴대전화는 1700여 대에 2억 원어치로 모두 중국으로 밀수출됐습니다.
⊙배 모씨(밀수출 피의자): 중국에서 한국 핸드폰이 팔리는 것 보고, 중국에서도 팔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밀수출했습니다.)
⊙기자: 경찰은 중국 등을 무대로 비슷한 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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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전화깡 신종 사기, 천 7백여 대 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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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1-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중국 등지에서 우리나라 휴대전화가 인기를 끌면서 이른바 휴대전화깡이라는 사기수법으로 신형 휴대전화를 대량 밀수출한 조직이 생기고 있습니다.
박중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도심의 한 사무실을 경찰이 덮치자 창고 안 포장상자 속에서 밀수출 휴대전화가 가득 나옵니다.
시중의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한창 팔고 있는 신형 전화기들입니다.
밀수출 조직은 가짜 신분증을 휴대전화 대리점에 제출하고 할부계약을 통해 대량으로 휴대전화를 확보했습니다.
유령인의 신분증이었지만 대리점에서는 본인 여부는 물론 위변조 여부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휴대전화 대리점 업주: 어떻게 구별해요. 구분 못 해요. 뭘로 가짜라는 걸 알겠어요.
⊙기자: 경찰에 붙잡힌 35살 강 모씨 등 일당 30여 명은 이 같은 허점을 노렸습니다.
⊙문 모씨(밀수출 피의자): 대리점에서는 신용불량자가 아닌 주민등록번호는 넣기(조회)만 하면 개통을 해줬습니다.
⊙기자: 또 급전이 필요한 신용불량자들을 모집해 휴대전화를 무더기로 할부계약하게하고 돈을 주고 다시 단말기를 사들이는 수법도 동원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빼돌린 신형 휴대전화는 1700여 대에 2억 원어치로 모두 중국으로 밀수출됐습니다.
⊙배 모씨(밀수출 피의자): 중국에서 한국 핸드폰이 팔리는 것 보고, 중국에서도 팔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밀수출했습니다.)
⊙기자: 경찰은 중국 등을 무대로 비슷한 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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