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삼성 vs 애플, 7년 만에 분쟁 끝내 외

입력 2018.06.28 (10:46) 수정 2018.06.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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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리포트]

삼성 vs 애플, 7년 만에 분쟁 끝내

삼성전자와 애플이 스마트폰 디자인 특허 침해 여부를 둘러싸고 7년간 벌여온 법적 분쟁을 끝내기로 합의했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연방지방법원에서 화해에 도달해 소송을 종료하기로 한 건데요.

어떤 조건으로 화해를 성립했는지 합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프랑스 노조, 대통령 관저 가스 끊어

프랑스 국영 에너지 기업의 노조가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추진에 항의하면서 대통령 관저의 가스를 끊어버렸습니다.

지난 21일, 에너지 노조가 파리 엘리제 궁에 가스 공급을 중단시킨 사실이 알려졌는데요.

마크롱 대통령이 국영 에너지 기업의 전기와 가스 산업을 죽인 것과 마찬가지라며 항의한 겁니다.

가스 공급이 세 시간 동안 중단되기는 했지만 큰 소동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스페인, 문화재 엉터리 복원 논란

스페인에서 16세기 문화재가 엉터리로 복원돼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나바라주 '에스텔라 산미겔 성당'에 있는 조르주 성인의 목재 조각상이 녹슬어 복원시켰는데요.

강렬한 원색의 물감으로 기독교 성인의 얼굴을 우스꽝스럽게 바꿔버렸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복원한 것을 다시 원상태로 되돌리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고, '스페인 문화재 복원협회'는 문화 유산을 망쳐놓은 것에 대해 복원 업체에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 여성 앵커 ‘과다 노출’로 조사

사우디아라비아 미디어위원회는 여성 운전 허용에 대해 보도하던 앵커가 부적절한 복장을 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의 한 방송사 앵커가 바람에 옷이 휘날려 속바지가 드러났다는 이유인데요.

또 목 부분의 살이 보인 점과 히잡이 헐거워 앞머리가 노출된 점도 지적했습니다.

미디어위원회는 이 여성 앵커가 정숙하지 못한 복장으로 방송 관련 규정을 어겼다고 말했습니다.

이탈리아, 500만 명 ‘절대빈곤’ 상태

지난 2008년 금융 위기를 맞았던 이탈리아에서, 500만 명이 절대 빈곤 상태에 놓여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탈리아 통계청은 2017년 기준으로, 인구 6020만 명 중 8.4%가 기본적인 생필품과 서비스에 접근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전년보다 30만 명 이상 증가한 것이고, 2005년 관련 통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고 수준인데요.

이탈리아 오성운동 정당은 빈곤층에게 매월 약 100만 원의 기본 소득을 지급하는 방침을 당장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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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삼성 vs 애플, 7년 만에 분쟁 끝내 외
    • 입력 2018-06-28 10:50:09
    • 수정2018-06-28 10:52:54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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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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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애플, 7년 만에 분쟁 끝내

삼성전자와 애플이 스마트폰 디자인 특허 침해 여부를 둘러싸고 7년간 벌여온 법적 분쟁을 끝내기로 합의했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연방지방법원에서 화해에 도달해 소송을 종료하기로 한 건데요.

어떤 조건으로 화해를 성립했는지 합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프랑스 노조, 대통령 관저 가스 끊어

프랑스 국영 에너지 기업의 노조가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추진에 항의하면서 대통령 관저의 가스를 끊어버렸습니다.

지난 21일, 에너지 노조가 파리 엘리제 궁에 가스 공급을 중단시킨 사실이 알려졌는데요.

마크롱 대통령이 국영 에너지 기업의 전기와 가스 산업을 죽인 것과 마찬가지라며 항의한 겁니다.

가스 공급이 세 시간 동안 중단되기는 했지만 큰 소동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스페인, 문화재 엉터리 복원 논란

스페인에서 16세기 문화재가 엉터리로 복원돼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나바라주 '에스텔라 산미겔 성당'에 있는 조르주 성인의 목재 조각상이 녹슬어 복원시켰는데요.

강렬한 원색의 물감으로 기독교 성인의 얼굴을 우스꽝스럽게 바꿔버렸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복원한 것을 다시 원상태로 되돌리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고, '스페인 문화재 복원협회'는 문화 유산을 망쳐놓은 것에 대해 복원 업체에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 여성 앵커 ‘과다 노출’로 조사

사우디아라비아 미디어위원회는 여성 운전 허용에 대해 보도하던 앵커가 부적절한 복장을 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의 한 방송사 앵커가 바람에 옷이 휘날려 속바지가 드러났다는 이유인데요.

또 목 부분의 살이 보인 점과 히잡이 헐거워 앞머리가 노출된 점도 지적했습니다.

미디어위원회는 이 여성 앵커가 정숙하지 못한 복장으로 방송 관련 규정을 어겼다고 말했습니다.

이탈리아, 500만 명 ‘절대빈곤’ 상태

지난 2008년 금융 위기를 맞았던 이탈리아에서, 500만 명이 절대 빈곤 상태에 놓여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탈리아 통계청은 2017년 기준으로, 인구 6020만 명 중 8.4%가 기본적인 생필품과 서비스에 접근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전년보다 30만 명 이상 증가한 것이고, 2005년 관련 통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고 수준인데요.

이탈리아 오성운동 정당은 빈곤층에게 매월 약 100만 원의 기본 소득을 지급하는 방침을 당장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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