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 도로협력 회담…‘北 현대화’ 등 논의

입력 2018.06.28 (17:05) 수정 2018.06.2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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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 열린 철도협력회담에 이어 오늘은 남북이 도로협력회담을 하고 있습니다.

동해선 경의선 도로를 연결하고 북한 도로를 현대화하는 방안 등이 주요 의젭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통일각에서 남북 도로협력회담이 열리고 있습니다.

판문점 선언에 합의한 동해선·경의선 도로 연결과 북한 도로를 현대화하는 방안을 협의하는 자리입니다.

남북은 25분 동안 대표단이 모두 참석한 전체회의에 이어 대표 접촉 위주로 논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측 대표단은 김정렬 국토2차관을 비롯한 3명이, 북측에서는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등 3명이 대표로 나섰습니다.

김정렬 차관은 남북회담본부에서 판문점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진지하게 회담에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관은 또, 이번 회담에서 문산-개성 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거라고 밝혔습니다.

[김정렬/국토교통부 2차관 : "지난번에 10년 전에 합의했던, 또 연결했던 사업에 대한 논의도 분명히 있을 것 같습니다."]

문산-개성 고속도로는 파주시 문산읍과 북한의 개성 구간을 잇는 도로로, 2015년 추진됐다가 중단된 바 있습니다.

이 도로가 건설되면 서울에서 평양까지 가는 도로망이 완성됩니다.

다만 실질적인 통행을 위해서는 북한의 개성-평양 고속도로를 현대화하는 데 대한 논의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대북제재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이번 회담에서는 구체적인 조치가 논의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은 우선 공동연구조사단을 꾸리고 북측 지역 실태조사 일정 등을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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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南北 도로협력 회담…‘北 현대화’ 등 논의
    • 입력 2018-06-28 17:06:16
    • 수정2018-06-28 17: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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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 열린 철도협력회담에 이어 오늘은 남북이 도로협력회담을 하고 있습니다.

동해선 경의선 도로를 연결하고 북한 도로를 현대화하는 방안 등이 주요 의젭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통일각에서 남북 도로협력회담이 열리고 있습니다.

판문점 선언에 합의한 동해선·경의선 도로 연결과 북한 도로를 현대화하는 방안을 협의하는 자리입니다.

남북은 25분 동안 대표단이 모두 참석한 전체회의에 이어 대표 접촉 위주로 논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측 대표단은 김정렬 국토2차관을 비롯한 3명이, 북측에서는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등 3명이 대표로 나섰습니다.

김정렬 차관은 남북회담본부에서 판문점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진지하게 회담에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관은 또, 이번 회담에서 문산-개성 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거라고 밝혔습니다.

[김정렬/국토교통부 2차관 : "지난번에 10년 전에 합의했던, 또 연결했던 사업에 대한 논의도 분명히 있을 것 같습니다."]

문산-개성 고속도로는 파주시 문산읍과 북한의 개성 구간을 잇는 도로로, 2015년 추진됐다가 중단된 바 있습니다.

이 도로가 건설되면 서울에서 평양까지 가는 도로망이 완성됩니다.

다만 실질적인 통행을 위해서는 북한의 개성-평양 고속도로를 현대화하는 데 대한 논의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대북제재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이번 회담에서는 구체적인 조치가 논의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은 우선 공동연구조사단을 꾸리고 북측 지역 실태조사 일정 등을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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