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최고 200mm 장맛비…붕괴·침수 잇따라
입력 2018.06.28 (19:21)
수정 2018.06.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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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에 머물면서 곳에 따라 최고 200mm에 가까운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많은 비로 인해 옹벽이 무너지고 주택과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가 뒤편 10m 높이의 옹벽이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오늘 새벽 내린 많은 비로 옹벽을 떠받치고 있던 축대가 버티지 못한 겁니다.
[목격자 : "소리 많이 들렸죠. 지진 난 듯이 엄청나게... 집이 울릴 정도로 쏟아졌죠. 저 덩어리가 통째로 쏟아졌으니까 소리가 엄청나게 켰죠."]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11세대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빗물을 잔뜩 머금은 흙이 계속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흙이 받치고 있던 도로는 물론 맞은편 아파트도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새벽 한때 1시간에 7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진 전남 해남에서도 주택 13동이 침수돼 주민이 대피했습니다.
[김철석/전남 해남군 : "새벽 2시 반부터 물이 차기 시작했는데 여기까지 찼어요. 여기까지."]
전남에서는 오늘 하루에만 주택 침수 17건을 비롯해 농경지 2천만 제곱미터가 물에 잠겼습니다.
오늘 아침 울산에서는 빗길에 미끄러진 화물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승용차 등 2대를 연이어 충돌해 승용차 운전자가 숨지는 등 모두 2건의 빗길 교통사고가 나 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내일까지 남부지방 20~80㎜, 제주도에는 최고 150㎜의 장맛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비 피해를 막기 위한 철저한 대피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에 머물면서 곳에 따라 최고 200mm에 가까운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많은 비로 인해 옹벽이 무너지고 주택과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가 뒤편 10m 높이의 옹벽이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오늘 새벽 내린 많은 비로 옹벽을 떠받치고 있던 축대가 버티지 못한 겁니다.
[목격자 : "소리 많이 들렸죠. 지진 난 듯이 엄청나게... 집이 울릴 정도로 쏟아졌죠. 저 덩어리가 통째로 쏟아졌으니까 소리가 엄청나게 켰죠."]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11세대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빗물을 잔뜩 머금은 흙이 계속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흙이 받치고 있던 도로는 물론 맞은편 아파트도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새벽 한때 1시간에 7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진 전남 해남에서도 주택 13동이 침수돼 주민이 대피했습니다.
[김철석/전남 해남군 : "새벽 2시 반부터 물이 차기 시작했는데 여기까지 찼어요. 여기까지."]
전남에서는 오늘 하루에만 주택 침수 17건을 비롯해 농경지 2천만 제곱미터가 물에 잠겼습니다.
오늘 아침 울산에서는 빗길에 미끄러진 화물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승용차 등 2대를 연이어 충돌해 승용차 운전자가 숨지는 등 모두 2건의 빗길 교통사고가 나 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내일까지 남부지방 20~80㎜, 제주도에는 최고 150㎜의 장맛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비 피해를 막기 위한 철저한 대피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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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부 최고 200mm 장맛비…붕괴·침수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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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6-28 19:23:33
- 수정2018-06-29 09:41:42

[앵커]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에 머물면서 곳에 따라 최고 200mm에 가까운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많은 비로 인해 옹벽이 무너지고 주택과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가 뒤편 10m 높이의 옹벽이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오늘 새벽 내린 많은 비로 옹벽을 떠받치고 있던 축대가 버티지 못한 겁니다.
[목격자 : "소리 많이 들렸죠. 지진 난 듯이 엄청나게... 집이 울릴 정도로 쏟아졌죠. 저 덩어리가 통째로 쏟아졌으니까 소리가 엄청나게 켰죠."]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11세대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빗물을 잔뜩 머금은 흙이 계속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흙이 받치고 있던 도로는 물론 맞은편 아파트도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새벽 한때 1시간에 7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진 전남 해남에서도 주택 13동이 침수돼 주민이 대피했습니다.
[김철석/전남 해남군 : "새벽 2시 반부터 물이 차기 시작했는데 여기까지 찼어요. 여기까지."]
전남에서는 오늘 하루에만 주택 침수 17건을 비롯해 농경지 2천만 제곱미터가 물에 잠겼습니다.
오늘 아침 울산에서는 빗길에 미끄러진 화물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승용차 등 2대를 연이어 충돌해 승용차 운전자가 숨지는 등 모두 2건의 빗길 교통사고가 나 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내일까지 남부지방 20~80㎜, 제주도에는 최고 150㎜의 장맛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비 피해를 막기 위한 철저한 대피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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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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