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첫 정상회담 다음 달 16일 헬싱키서 개최

입력 2018.06.29 (06:48) 수정 2018.06.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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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러시아 정상회담이 트럼프 행정부 들어 처음으로 다음달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립니다.

이번 회담에선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국제 현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크렘린궁과 백악관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선 미-러 관계 현 상황과 전망은 물론 국제 현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양측은 설명했습니다.

국제 현안에는 한반도 비핵화 협상 문제도 포함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앞서 지난 27일 모스크바를 방문한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푸틴 대통령과 면담하고 이같은 일정을 조율했습니다.

[볼턴/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미·러 간에 이견이 있지만, 다양한 주제를 놓고 양국 정상들이 건설적인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볼턴 보좌관은 양국간 많은 이슈가 누적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만남에서 어떤 구체적 결과를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정상회담 개최 자체가 이미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정상회담에서 양국관계 개선과 국제무대에서의 공조 등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러 양국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해 1월 이후 다자회담 등에서 회동한 적은 있지만, 별도의 공식회담은 하지 않았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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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러 첫 정상회담 다음 달 16일 헬싱키서 개최
    • 입력 2018-06-29 06:53:20
    • 수정2018-06-29 09: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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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러시아 정상회담이 트럼프 행정부 들어 처음으로 다음달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립니다.

이번 회담에선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국제 현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크렘린궁과 백악관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선 미-러 관계 현 상황과 전망은 물론 국제 현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양측은 설명했습니다.

국제 현안에는 한반도 비핵화 협상 문제도 포함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앞서 지난 27일 모스크바를 방문한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푸틴 대통령과 면담하고 이같은 일정을 조율했습니다.

[볼턴/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미·러 간에 이견이 있지만, 다양한 주제를 놓고 양국 정상들이 건설적인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볼턴 보좌관은 양국간 많은 이슈가 누적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만남에서 어떤 구체적 결과를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정상회담 개최 자체가 이미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정상회담에서 양국관계 개선과 국제무대에서의 공조 등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러 양국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해 1월 이후 다자회담 등에서 회동한 적은 있지만, 별도의 공식회담은 하지 않았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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