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사원서 춤추고…中 관광객 ‘추태’ 비난 봇물

입력 2018.06.29 (06:55) 수정 2018.06.29 (09: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동남아 관광지에서 중국인 관광객의 무례한 행동에 대해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올라가서는 안되는 조형물에 사진을 찍기 위해 올라가는가 하면 이슬람 사원에서 춤을 추는 등 행동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국의 유명관광지 끄라비에서 중국인 남녀 두명이 꽃게 모양의 조형물에 올라가 있습니다.

올라가지 말라는 경고문이 붙어 있었지만 사진 촬영을 하겠다며 무시한 것입니다.

태국에서 이 영상이 확산되면서 중국인 관광객을 비난하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끄라비 시당국도 이들을 인솔한 관광업체 추적에 나섰습니다.

지난 23일에는 중국 여성 관광객 두 명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한 이슬람 사원 담장 위에 올라가 선정적인 춤을 추는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현지 당국은 외국인들의 사원 출입을 금지시키고 해당 중국인 2명에 대해서 벌금을 선고하고 출국시켰습니다.

최근 동남아 국가에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관광지에서의 무례한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차렘차이 코싯피팟/태국 사원 관리인 : "문제는 중국인들이예요. 그들은 용변을 보고 처리하지도 않고 담배를 피고 아무데나 버립니다. 말을 듣지도 않고 규칙을 따르지도 않아요."]

지난해 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만 천만명.

국가 경제에서 관광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동남아 국가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동남아 사원서 춤추고…中 관광객 ‘추태’ 비난 봇물
    • 입력 2018-06-29 07:01:13
    • 수정2018-06-29 09:47:06
    뉴스광장 1부
[앵커]

동남아 관광지에서 중국인 관광객의 무례한 행동에 대해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올라가서는 안되는 조형물에 사진을 찍기 위해 올라가는가 하면 이슬람 사원에서 춤을 추는 등 행동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국의 유명관광지 끄라비에서 중국인 남녀 두명이 꽃게 모양의 조형물에 올라가 있습니다.

올라가지 말라는 경고문이 붙어 있었지만 사진 촬영을 하겠다며 무시한 것입니다.

태국에서 이 영상이 확산되면서 중국인 관광객을 비난하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끄라비 시당국도 이들을 인솔한 관광업체 추적에 나섰습니다.

지난 23일에는 중국 여성 관광객 두 명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한 이슬람 사원 담장 위에 올라가 선정적인 춤을 추는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현지 당국은 외국인들의 사원 출입을 금지시키고 해당 중국인 2명에 대해서 벌금을 선고하고 출국시켰습니다.

최근 동남아 국가에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관광지에서의 무례한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차렘차이 코싯피팟/태국 사원 관리인 : "문제는 중국인들이예요. 그들은 용변을 보고 처리하지도 않고 담배를 피고 아무데나 버립니다. 말을 듣지도 않고 규칙을 따르지도 않아요."]

지난해 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만 천만명.

국가 경제에서 관광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동남아 국가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