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많아지면 화력발전 80%까지만 가동

입력 2018.06.29 (07:35) 수정 2018.06.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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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석탄·석유를 쓰는 화력발전은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주범 가운데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데요.

내년부턴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면 화력발전 운영이 80% 이하로 제한됩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내년부터 미세먼지가 많은 날엔 화력발전소 운영을 제한하는 '화력발전 상한제약'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지방자치단체는 미세먼지가 심할 때 화력발전 출력을 낮춰달라고 요구할 수 있고, 발전사는 발전소를 최대성능의 80%까지만 가동할 수 있습니다.

지자체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당일에, 그 다음 날 미세먼지도 1세제곱미터당 50마이크로그램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 운영제한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대상 지역은 석탄발전소가 있는 강원 경남 인천 전남 충남, 그리고 유류발전소가 있는 경기 울산 등 모두 7개 시도입니다.

이 지역 내 미세먼지 배출이 많은 화력발전소 42기가 적용 대상인데 35기가 석탄 발전이고 유류발전 7기는 모두 포함됐습니다.

산업부는 전국적으로 상한제약을 한 번 실시할 경우 미세먼지 8.6톤이 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해 석탄발전에서 배출된 미세먼지 하루 치인 78톤의 11%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산업부는 화력발전 상한제약을 오는 10월부터 시범 운영한 뒤 개선점을 검토해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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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많아지면 화력발전 80%까지만 가동
    • 입력 2018-06-29 07:50:25
    • 수정2018-06-29 09: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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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석탄·석유를 쓰는 화력발전은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주범 가운데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데요.

내년부턴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면 화력발전 운영이 80% 이하로 제한됩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내년부터 미세먼지가 많은 날엔 화력발전소 운영을 제한하는 '화력발전 상한제약'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지방자치단체는 미세먼지가 심할 때 화력발전 출력을 낮춰달라고 요구할 수 있고, 발전사는 발전소를 최대성능의 80%까지만 가동할 수 있습니다.

지자체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당일에, 그 다음 날 미세먼지도 1세제곱미터당 50마이크로그램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 운영제한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대상 지역은 석탄발전소가 있는 강원 경남 인천 전남 충남, 그리고 유류발전소가 있는 경기 울산 등 모두 7개 시도입니다.

이 지역 내 미세먼지 배출이 많은 화력발전소 42기가 적용 대상인데 35기가 석탄 발전이고 유류발전 7기는 모두 포함됐습니다.

산업부는 전국적으로 상한제약을 한 번 실시할 경우 미세먼지 8.6톤이 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해 석탄발전에서 배출된 미세먼지 하루 치인 78톤의 11%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산업부는 화력발전 상한제약을 오는 10월부터 시범 운영한 뒤 개선점을 검토해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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