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에 태풍까지 ‘비상’…최고 300mm 폭우

입력 2018.07.01 (21:06) 수정 2018.07.0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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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비는 모레(3일)까지 계속되겠고, 앞으로 최고 30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전선의 영향뿐 아니라 북상하고 있는 태풍 쁘라삐룬이 내일(2일) 제주부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쪽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오전부터 중부지방으로 북상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호우특보는 주로 중부지방과 전북지역에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1일) 밤과 내일(2일)은 장맛비가, 모레(3일)는 태풍에 의한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경기 북부와 남해안 등지엔 최고 3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부지방에는 내일(2일)까지 한 시간에 30에서 50mm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렇게 많은 비가 계속되는 것은 태풍이 북상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많은 수증기가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부근에서 북상하고 있는 태풍 쁘라삐룬은 예상보다 느리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태풍은 모레(3일) 새벽에 제주도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레(3일) 낮에는 남해안에 상륙한 뒤 영남 내륙지역을 지나갈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따라 내일(2일) 오후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모레는 전국 대부분 지방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유희동/기상청 기상예보국장 : "장마전선으로 인한 비, 태풍으로 인한 비 때문에 전체적으로 물러있는 지반에 의해서 또 다른 산사태가 2차적으로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부분입니다."]

기상청은 또 제주와 영남 해안 등지엔 초속 30m 안팎의 강풍이 불겠고, 높은 파도에 의한 피해도 우려된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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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맛비에 태풍까지 ‘비상’…최고 300mm 폭우
    • 입력 2018-07-01 21:08:18
    • 수정2018-07-02 09:12:40
    뉴스 9
[앵커] 이번 비는 모레(3일)까지 계속되겠고, 앞으로 최고 30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전선의 영향뿐 아니라 북상하고 있는 태풍 쁘라삐룬이 내일(2일) 제주부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쪽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오전부터 중부지방으로 북상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호우특보는 주로 중부지방과 전북지역에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1일) 밤과 내일(2일)은 장맛비가, 모레(3일)는 태풍에 의한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경기 북부와 남해안 등지엔 최고 3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부지방에는 내일(2일)까지 한 시간에 30에서 50mm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렇게 많은 비가 계속되는 것은 태풍이 북상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많은 수증기가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부근에서 북상하고 있는 태풍 쁘라삐룬은 예상보다 느리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태풍은 모레(3일) 새벽에 제주도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레(3일) 낮에는 남해안에 상륙한 뒤 영남 내륙지역을 지나갈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따라 내일(2일) 오후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모레는 전국 대부분 지방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유희동/기상청 기상예보국장 : "장마전선으로 인한 비, 태풍으로 인한 비 때문에 전체적으로 물러있는 지반에 의해서 또 다른 산사태가 2차적으로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부분입니다."] 기상청은 또 제주와 영남 해안 등지엔 초속 30m 안팎의 강풍이 불겠고, 높은 파도에 의한 피해도 우려된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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