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통일 농구’…이산가족 생사확인 의뢰서 교환

입력 2018.07.03 (19:12) 수정 2018.07.0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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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5년만에 다시 열리는 남북통일농구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방북단 101명이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남북은 또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한 생사확인 의뢰서도 판문점에서 교환했습니다.

보도에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수단 50명을 포함한 통일 농구 방북단 101명이 오늘 오전 군 수송기를 타고 서울 공항을 출발했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이번 평양 통일농구대회가 한반도 평화를 더 진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군 수송기는 서해 직항로를 타고 이동해 1시간여 만에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마중을 나온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은 체육이 남북 화해협력과 평화번영의 대통로를 열어나가는 데 긍지를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내일부터 열리는 통일 농구 경기는 남북 선수가 서로 섞여서 경기를 펼치는 혼합경기와, 남북 선수 간 대결인 친선경기 등으로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됩니다.

또 대회 기간 동안 조 장관이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은 물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과 만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체육 교류 뿐만 아니라 남북 관계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8월 20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릴 이산가족 상봉 행사 준비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상봉 의사와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상봉 후보자를 500명에서 250명으로 압축했으며, 오늘 판문점에서 북측과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남북은 오는 25일 답변서를 교환해, 다음달 4일에는 남북 각각 최종 대상자 100명을 선정하게 됩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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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부터 ‘통일 농구’…이산가족 생사확인 의뢰서 교환
    • 입력 2018-07-03 19:13:31
    • 수정2018-07-03 19: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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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5년만에 다시 열리는 남북통일농구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방북단 101명이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남북은 또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한 생사확인 의뢰서도 판문점에서 교환했습니다.

보도에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수단 50명을 포함한 통일 농구 방북단 101명이 오늘 오전 군 수송기를 타고 서울 공항을 출발했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이번 평양 통일농구대회가 한반도 평화를 더 진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군 수송기는 서해 직항로를 타고 이동해 1시간여 만에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마중을 나온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은 체육이 남북 화해협력과 평화번영의 대통로를 열어나가는 데 긍지를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내일부터 열리는 통일 농구 경기는 남북 선수가 서로 섞여서 경기를 펼치는 혼합경기와, 남북 선수 간 대결인 친선경기 등으로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됩니다.

또 대회 기간 동안 조 장관이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은 물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과 만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체육 교류 뿐만 아니라 남북 관계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8월 20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릴 이산가족 상봉 행사 준비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상봉 의사와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상봉 후보자를 500명에서 250명으로 압축했으며, 오늘 판문점에서 북측과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남북은 오는 25일 답변서를 교환해, 다음달 4일에는 남북 각각 최종 대상자 100명을 선정하게 됩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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