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벨기에에 통한의 역전패…날아간 8강 꿈

입력 2018.07.03 (21:46) 수정 2018.07.0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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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월드컵에서 아시아팀으론 유일하게 16강에 오른 일본이 벨기에에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두 골 차로 앞섰지만 후반 막판 추가 시간에 역전골을 허용해 사상 첫 8강의 꿈도 사라졌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피파 랭킹 3위 벨기에와 61위 일본.

뻔해 보인 승부는 후반 3분 일본이 0대 0의 균형을 깨면서 대이변의 조짐을 보였습니다.

단 한번의 역습을 정확하게 연결한 하라구치의 선제골입니다.

불과 4분 뒤 또 벨기에 골망이 흔들리자 전세계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해외 중계 : "2대 0! 우와 충격입니다! 진짜인가요?!"]

느슨한 상대 압박을 틈 타 이누이가 무회전 대포알 슛을 터트렸습니다.

두 골 차 리드로 사상 첫 8강의 꿈에 부풀었던 일본은 후반 24분 베르통언의 골로 위기에 빠집니다.

5분 뒤엔 펠라이니에게 헤딩골로 동점을 허용하고 맙니다.

[중계 해설 : "머리! 머리의 위력! 이 경기는 안보면 안봤지, 한번보면 끊을 수 없는 경기에요."]

정규시간 90분이 끝나고 추가로 주어진 4분의 시간, 일본은 단 30초를 남겨놓고 무너졌습니다.

골키퍼 쿠르투아에서 시작해 5명의 선수가 완벽한 역습으로 만든 극장골이었습니다.

곧바로 종료 휘슬이 울리고 일본은 3대 2 역전패로 8강과 멀어졌습니다.

[하세베 마코토/일본대표팀 주장 : "아...그저...무슨 말을 해야할지... 어렵네요."]

25분 동안 3골을 몰아친 벨기에는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1970년 서독 이후 48년 만에 처음으로 두 골 차 역전승을 이룬 팀이 됐습니다.

벨기에는 8강에서 브라질과 준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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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벨기에에 통한의 역전패…날아간 8강 꿈
    • 입력 2018-07-03 21:48:19
    • 수정2018-07-03 21: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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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월드컵에서 아시아팀으론 유일하게 16강에 오른 일본이 벨기에에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두 골 차로 앞섰지만 후반 막판 추가 시간에 역전골을 허용해 사상 첫 8강의 꿈도 사라졌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피파 랭킹 3위 벨기에와 61위 일본.

뻔해 보인 승부는 후반 3분 일본이 0대 0의 균형을 깨면서 대이변의 조짐을 보였습니다.

단 한번의 역습을 정확하게 연결한 하라구치의 선제골입니다.

불과 4분 뒤 또 벨기에 골망이 흔들리자 전세계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해외 중계 : "2대 0! 우와 충격입니다! 진짜인가요?!"]

느슨한 상대 압박을 틈 타 이누이가 무회전 대포알 슛을 터트렸습니다.

두 골 차 리드로 사상 첫 8강의 꿈에 부풀었던 일본은 후반 24분 베르통언의 골로 위기에 빠집니다.

5분 뒤엔 펠라이니에게 헤딩골로 동점을 허용하고 맙니다.

[중계 해설 : "머리! 머리의 위력! 이 경기는 안보면 안봤지, 한번보면 끊을 수 없는 경기에요."]

정규시간 90분이 끝나고 추가로 주어진 4분의 시간, 일본은 단 30초를 남겨놓고 무너졌습니다.

골키퍼 쿠르투아에서 시작해 5명의 선수가 완벽한 역습으로 만든 극장골이었습니다.

곧바로 종료 휘슬이 울리고 일본은 3대 2 역전패로 8강과 멀어졌습니다.

[하세베 마코토/일본대표팀 주장 : "아...그저...무슨 말을 해야할지... 어렵네요."]

25분 동안 3골을 몰아친 벨기에는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1970년 서독 이후 48년 만에 처음으로 두 골 차 역전승을 이룬 팀이 됐습니다.

벨기에는 8강에서 브라질과 준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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