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8강행 이끈 MVP 네이마르…할리우드 쇼?

입력 2018.07.03 (21:48) 수정 2018.07.0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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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바 군단 브라질은 네이마르의 원맨쇼 덕분에 멕시코를 물리치고 7회 연속 8강전에 진출했습니다.

골잡이 네이마르는 이날도 한 골에 도움 하나를 추가해 승리를 이끌었지만 할리우드 액션으로 비난을 자초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반 내내 팽팽하던 흐름은 후반 6분 네이마르의 발끝에서 갈렸습니다.

네이마르는 수비수 3명이 달라붙자 영리하게 힐패스를 건네주고 뒷공간으로 돌아 들어갔습니다.

윌리안의 크로스를 넘어지면서 골문으로 집어넣은 네이마르의 집념과 감각이 돋보인 골이었습니다.

후반 43분엔 네이마르의 반박자 빠른 토 슛이 골키퍼 발을 맞고 흘렀고, 피르미누가 쐐기골로 연결했습니다.

브라질은 16강전에서 2골을 보태, 총 228골로 역대 월드컵 팀 통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썼습니다.

경기 MVP는 네이마르였지만, 엄살 논란으로 비난에 휩싸였습니다.

후반 중반 멕시코의 라윤이 넘어져 있던 네이마르의 발목을 살짝 밟았는데 반응이 너무 과했습니다.

[이영표/KBS 축구 해설위원 : "사실 밟히긴 했는데 저렇게 아플 정도는 아니었는데... 조금 전에 저는 뼈가 부러진줄 알았어요."]

영국의 BBC는 네이마르가 악어에 물린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비꼬았고, USA 투데이지는 오스카급 명연기였다고 힐난했습니다.

[네이마르/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 "이 모든 게 나를 깎아내리려는 의도라고 생각합니다. 비난에 별로 개의치 않고요. 칭찬을 해줘도 마찬가집니다."]

브라질의 벽에 막힌 멕시코는 이번에도 16강에서 탈락해 7회 연속 16강 징크스에 좌절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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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8강행 이끈 MVP 네이마르…할리우드 쇼?
    • 입력 2018-07-03 21:49:56
    • 수정2018-07-03 21:54:35
    뉴스 9
[앵커]

삼바 군단 브라질은 네이마르의 원맨쇼 덕분에 멕시코를 물리치고 7회 연속 8강전에 진출했습니다.

골잡이 네이마르는 이날도 한 골에 도움 하나를 추가해 승리를 이끌었지만 할리우드 액션으로 비난을 자초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반 내내 팽팽하던 흐름은 후반 6분 네이마르의 발끝에서 갈렸습니다.

네이마르는 수비수 3명이 달라붙자 영리하게 힐패스를 건네주고 뒷공간으로 돌아 들어갔습니다.

윌리안의 크로스를 넘어지면서 골문으로 집어넣은 네이마르의 집념과 감각이 돋보인 골이었습니다.

후반 43분엔 네이마르의 반박자 빠른 토 슛이 골키퍼 발을 맞고 흘렀고, 피르미누가 쐐기골로 연결했습니다.

브라질은 16강전에서 2골을 보태, 총 228골로 역대 월드컵 팀 통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썼습니다.

경기 MVP는 네이마르였지만, 엄살 논란으로 비난에 휩싸였습니다.

후반 중반 멕시코의 라윤이 넘어져 있던 네이마르의 발목을 살짝 밟았는데 반응이 너무 과했습니다.

[이영표/KBS 축구 해설위원 : "사실 밟히긴 했는데 저렇게 아플 정도는 아니었는데... 조금 전에 저는 뼈가 부러진줄 알았어요."]

영국의 BBC는 네이마르가 악어에 물린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비꼬았고, USA 투데이지는 오스카급 명연기였다고 힐난했습니다.

[네이마르/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 "이 모든 게 나를 깎아내리려는 의도라고 생각합니다. 비난에 별로 개의치 않고요. 칭찬을 해줘도 마찬가집니다."]

브라질의 벽에 막힌 멕시코는 이번에도 16강에서 탈락해 7회 연속 16강 징크스에 좌절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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