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남북 통일 농구…‘농구광’ 김정은 참관할까?

입력 2018.07.04 (19:04) 수정 2018.07.0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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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5년 만에 열리는 남북 통일농구 경기를 위해 방북한 우리 선수단이 오늘 남북 혼합경기를 치르며 본격적인 경기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아직까지는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이좋게 손을 잡고 공동 입장하는 남북 선수들.

만 2천 석을 가득 채운 관중들은 큰 함성으로 반겼습니다.

먼저 시작된 여자팀 경기.

남북 선수들이 한 팀에 섞여 있는 혼합 경기지만, 어느새 팀워크를 발휘합니다.

경기를 중계한 남측 아나운서는 관중들을 위해 북측 언어로 경기를 중계했습니다.

["개별 선수 반칙.(퍼스널 파울)"]

역전, 재역전을 반복한 명승부 끝에, 103대 102 번영팀이 한점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여자팀은 다음 달 열릴 아시안게임에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할 예정이어서, 선수들이 서로 기량과 호흡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남자팀 혼합 경기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경기장에는 북측에서 최휘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김일국 체육상 등이 남측에선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노태강 문체부 2차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오늘 혼합 경기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농구광'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의 제안으로 이번 대회가 신속하게 성사된 만큼, 내일 열릴 친선 경기에 참석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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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 오른 남북 통일 농구…‘농구광’ 김정은 참관할까?
    • 입력 2018-07-04 19:06:16
    • 수정2018-07-04 19:58:30
    뉴스 7
[앵커]

15년 만에 열리는 남북 통일농구 경기를 위해 방북한 우리 선수단이 오늘 남북 혼합경기를 치르며 본격적인 경기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아직까지는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이좋게 손을 잡고 공동 입장하는 남북 선수들.

만 2천 석을 가득 채운 관중들은 큰 함성으로 반겼습니다.

먼저 시작된 여자팀 경기.

남북 선수들이 한 팀에 섞여 있는 혼합 경기지만, 어느새 팀워크를 발휘합니다.

경기를 중계한 남측 아나운서는 관중들을 위해 북측 언어로 경기를 중계했습니다.

["개별 선수 반칙.(퍼스널 파울)"]

역전, 재역전을 반복한 명승부 끝에, 103대 102 번영팀이 한점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여자팀은 다음 달 열릴 아시안게임에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할 예정이어서, 선수들이 서로 기량과 호흡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남자팀 혼합 경기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경기장에는 북측에서 최휘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김일국 체육상 등이 남측에선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노태강 문체부 2차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오늘 혼합 경기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농구광'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의 제안으로 이번 대회가 신속하게 성사된 만큼, 내일 열릴 친선 경기에 참석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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