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농구 개막…北 205cm 박진아 ‘눈길’

입력 2018.07.04 (21:49) 수정 2018.07.0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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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통일 농구가 오늘 혼합경기를 시작으로 개막했습니다.

아시안게임 단일팀이 추진되고 있는 여자경기에 2미터 5센티미터의 장신센터가 출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측 임영희의 어시스트로 북측 리정옥이 슛,

남북이 15년 만에 하나의 공으로 코트를 누볐습니다.

[장내 아나운서 : "첫번째 개별선수 반칙입니다."]

생소한 북측의 농구 용어만큼이나 베일에 가려져 있던 선수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단일팀을 앞둔 여자 농구에서는 우월한 신체조건의 15살 박진아가 단연 관심이었습니다.

남녀 선수 통틀어 가장 큰 205센티미터, 움직임은 다소 느렸지만, 높이를 앞세운 득점과 리바운드가 위력적이었습니다.

평화팀의 북측 리정옥이 26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이끌었지만 간판 센터 로숙영이 활약한 번영팀이 한점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문규/남측 여자농구 감독 : "평화팀 9번(리정옥) 우리팀 선수 7번(장미경) 달고 있는 선수는 아주 매력적으로 느꼈습니다."]

[리정옥/북측 선수 : "둘이 합치면 더 큰 하나가 됩니다. 단일팀으로 나간다면 우리 민족의 슬기와 기상을 충분히 떨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남자 혼합 경기에서는 귀화 선수 라틀리프가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북측 최성호의 극적인 버저비터 3점 슛으로 양팀은 의미있는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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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농구 개막…北 205cm 박진아 ‘눈길’
    • 입력 2018-07-04 21:52:39
    • 수정2018-07-04 21:56:10
    뉴스 9
[앵커]

남북 통일 농구가 오늘 혼합경기를 시작으로 개막했습니다.

아시안게임 단일팀이 추진되고 있는 여자경기에 2미터 5센티미터의 장신센터가 출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측 임영희의 어시스트로 북측 리정옥이 슛,

남북이 15년 만에 하나의 공으로 코트를 누볐습니다.

[장내 아나운서 : "첫번째 개별선수 반칙입니다."]

생소한 북측의 농구 용어만큼이나 베일에 가려져 있던 선수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단일팀을 앞둔 여자 농구에서는 우월한 신체조건의 15살 박진아가 단연 관심이었습니다.

남녀 선수 통틀어 가장 큰 205센티미터, 움직임은 다소 느렸지만, 높이를 앞세운 득점과 리바운드가 위력적이었습니다.

평화팀의 북측 리정옥이 26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이끌었지만 간판 센터 로숙영이 활약한 번영팀이 한점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문규/남측 여자농구 감독 : "평화팀 9번(리정옥) 우리팀 선수 7번(장미경) 달고 있는 선수는 아주 매력적으로 느꼈습니다."]

[리정옥/북측 선수 : "둘이 합치면 더 큰 하나가 됩니다. 단일팀으로 나간다면 우리 민족의 슬기와 기상을 충분히 떨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남자 혼합 경기에서는 귀화 선수 라틀리프가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북측 최성호의 극적인 버저비터 3점 슛으로 양팀은 의미있는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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