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북미 대륙 폭염 기승…사망자 속출 외

입력 2018.07.05 (10:45) 수정 2018.07.0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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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리포트]

북미 대륙 폭염 기승…사망자 속출

북미대륙에 폭염이 강타해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미국 동부와 중부 지역에 지난달 말부터 체감기온이 섭씨 4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찾아왔는데요.

펜실베이니아와 뉴욕주에서 2명이 숨졌습니다.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도 폭염으로 1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美 독립기념일에 시위 잇따라

7월 4일 어제는 미국의 독립기념일이었는데요. 곳곳에서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한 시민단체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에 항의하는 의미로,

뉴욕 자유의 여신상에 이민세관단속국을 철폐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려다가 체포됐는데요.

이후 이들을 지지하는 또다른 여성이 자유의 여신상 위에 올라가 실랑이를 벌이다가 체포됐습니다.

앞서 독립기념일 전날에는 필라델피아 이민세관단속국 건물 앞에서 이민정책에 항의하던 시위대가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성추문 여배우 변호사 “대선 출마”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성추문이 일어난 전직 포르노 배우의 변호사가, 대선 출마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여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를 변호하던 변호사 '마이클 아베나티'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막아야 한다며 오는 2020년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건데요.

아베나티는 트럼프를 꺾을 수 있는 다른 후보들이 없다는 이유만이 아니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출마하겠다고 말했습니다.

92세 노모, 요양시설 보내려는 아들 살해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92세 노모가 72세 아들이 자신을 요양시설에 보내려고 한다며 총으로 쏴 숨지게 했습니다.

노모는 최근 아들과 그의 여자친구가 자신을 요양시설로 보내려는 대화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 미리 준비해 둔 총으로 아들을 쐈습니다.

아들의 여자친구도 쏘려고 했지만 여자친구가 몸싸움을 벌여 총을 빼앗고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노모는 1급 살인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하와이 해변에서 자외선차단제 금지

미국 하와이 해변에서 화학물질을 함유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행위가 금지됩니다.

하와이 주지사는 해양생물 보호를 위해 유해 화학 성분이 들어간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이 법안을 만든 것은 하와이 주가 미국 내에서 처음인데요. 오는 2021년 1월부터 발효됩니다.

파리 버스 운전기사 반바지 착용 허용

프랑스 파리 버스 운전기사들이 몇년간의 투쟁 끝에 반바지를 입을 수 있게 됐습니다.

파리 교통 당국이 버스 기사들에게 새 유니폼을 제공했습니다.

앞으로 6월부터 9월 사이 기온이 섭씨 28도를 넘으면, 긴바지에서 지퍼로 연결된 아랫부분을 떼어내고 반바지로 변신시켜 입을 수 있게 됐는데요.

버스 기사들은 여름에도 긴 바지를 입어야 하는 법 때문에 반바지를 입게 해달라고 몇년간 요구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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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북미 대륙 폭염 기승…사망자 속출 외
    • 입력 2018-07-05 10:39:04
    • 수정2018-07-05 11:01:34
    지구촌뉴스
[앵커]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리포트]

북미 대륙 폭염 기승…사망자 속출

북미대륙에 폭염이 강타해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미국 동부와 중부 지역에 지난달 말부터 체감기온이 섭씨 4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찾아왔는데요.

펜실베이니아와 뉴욕주에서 2명이 숨졌습니다.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도 폭염으로 1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美 독립기념일에 시위 잇따라

7월 4일 어제는 미국의 독립기념일이었는데요. 곳곳에서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한 시민단체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에 항의하는 의미로,

뉴욕 자유의 여신상에 이민세관단속국을 철폐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려다가 체포됐는데요.

이후 이들을 지지하는 또다른 여성이 자유의 여신상 위에 올라가 실랑이를 벌이다가 체포됐습니다.

앞서 독립기념일 전날에는 필라델피아 이민세관단속국 건물 앞에서 이민정책에 항의하던 시위대가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성추문 여배우 변호사 “대선 출마”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성추문이 일어난 전직 포르노 배우의 변호사가, 대선 출마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여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를 변호하던 변호사 '마이클 아베나티'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막아야 한다며 오는 2020년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건데요.

아베나티는 트럼프를 꺾을 수 있는 다른 후보들이 없다는 이유만이 아니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출마하겠다고 말했습니다.

92세 노모, 요양시설 보내려는 아들 살해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92세 노모가 72세 아들이 자신을 요양시설에 보내려고 한다며 총으로 쏴 숨지게 했습니다.

노모는 최근 아들과 그의 여자친구가 자신을 요양시설로 보내려는 대화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 미리 준비해 둔 총으로 아들을 쐈습니다.

아들의 여자친구도 쏘려고 했지만 여자친구가 몸싸움을 벌여 총을 빼앗고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노모는 1급 살인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하와이 해변에서 자외선차단제 금지

미국 하와이 해변에서 화학물질을 함유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행위가 금지됩니다.

하와이 주지사는 해양생물 보호를 위해 유해 화학 성분이 들어간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이 법안을 만든 것은 하와이 주가 미국 내에서 처음인데요. 오는 2021년 1월부터 발효됩니다.

파리 버스 운전기사 반바지 착용 허용

프랑스 파리 버스 운전기사들이 몇년간의 투쟁 끝에 반바지를 입을 수 있게 됐습니다.

파리 교통 당국이 버스 기사들에게 새 유니폼을 제공했습니다.

앞으로 6월부터 9월 사이 기온이 섭씨 28도를 넘으면, 긴바지에서 지퍼로 연결된 아랫부분을 떼어내고 반바지로 변신시켜 입을 수 있게 됐는데요.

버스 기사들은 여름에도 긴 바지를 입어야 하는 법 때문에 반바지를 입게 해달라고 몇년간 요구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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