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협력 정치 정착

⊙앵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정치개혁 방안도 윤곽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인수위가 보고한 주요 내용을 김태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인수위원회 정치개혁팀은 우선 대화와 협력의 정치를 위한 가칭 전국정상회의의 정례화를 건의했습니다.
대통령과 국회의장, 여야 지도자가 수시로 만나 국정현안을 협의한다는 겁니다.
지역구도 타파를 위한 1인 2표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도 보고됐습니다.
특정 지역 싹쓸이를 막기 위한 방안입니다.
인수위는 정치개혁 5대 목표로 국민참여정치, 국민통합정치, 투명한 청정정치, 수평적 협력정치, 디지털 정치를 제시했습니다.
노무현 당선자는 국민과 당원에게 의사결정권을 돌려주고 지역구도를 타파하며 정치인이 떳떳한 돈 쓰며 정치하는 것이 정치개혁의 핵심이라고 정리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정당개혁의 부분이 마무리가 되고 나면 나머지 부분을 국회에서 다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저는 그렇게 예측합니다.
⊙기자: 앞서 노 당선자는 정부개혁, 행정개혁을 강도 높게 주문했습니다.
취임 뒤에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무원이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고통스런 개혁이 될 거라며 자발적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노 당선자는 특히 행정개혁위원회를 반드시 설치해 인사제도, 재정제도를 정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