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당선자, '공천권, 국민과 당원에 돌려줘야
입력 2003.01.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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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오늘 민주당에 가서도 정치개혁을 강조하면서 국회의원 공청권을 이제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은 박태서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의 진로를 모색하기 위한 연찬회, 노무현 당선자는 소속 의원과 지구당위원장들에게 과감한 자기혁신을 주문했습니다.
정치권 기득권의 핵심은 지구당위원장이며 따라서 지구당위원장의 선출권한을 당원과 국민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여기 국회의원 하고 계신 여러분이 지구당 다음에 국회의원 공천도 못 받냐, 그럴 리가 없습니다.
대범하게 한번 결단을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아울러 이번 선거는 절반의 승리에 불과하고 총선에서 이기지 못하면 절반의 권력에 불과하다고 역설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다음 총선에서 우리가 이기지 못하면 저는 그냥 반통령입니다.
정권을 잡은 것이 아니고 반권을 잡은 거 아닙니까? 그래서 꼭 이겨야 합니다.
⊙기자: 노 당선자는 또 부정적인 여론을 들면서 당 소속 의원들의 새 정부 입각은 없을 것임을 재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와 개혁이 필요한 공기업 산하단체에는 능력이 검증된 당직자들을 기용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공청권을 국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노무현 당선자의 언급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제의 획기적인 변화와 함께 대대적인 물갈이를 암시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이 소식은 박태서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의 진로를 모색하기 위한 연찬회, 노무현 당선자는 소속 의원과 지구당위원장들에게 과감한 자기혁신을 주문했습니다.
정치권 기득권의 핵심은 지구당위원장이며 따라서 지구당위원장의 선출권한을 당원과 국민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여기 국회의원 하고 계신 여러분이 지구당 다음에 국회의원 공천도 못 받냐, 그럴 리가 없습니다.
대범하게 한번 결단을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아울러 이번 선거는 절반의 승리에 불과하고 총선에서 이기지 못하면 절반의 권력에 불과하다고 역설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다음 총선에서 우리가 이기지 못하면 저는 그냥 반통령입니다.
정권을 잡은 것이 아니고 반권을 잡은 거 아닙니까? 그래서 꼭 이겨야 합니다.
⊙기자: 노 당선자는 또 부정적인 여론을 들면서 당 소속 의원들의 새 정부 입각은 없을 것임을 재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와 개혁이 필요한 공기업 산하단체에는 능력이 검증된 당직자들을 기용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공청권을 국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노무현 당선자의 언급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제의 획기적인 변화와 함께 대대적인 물갈이를 암시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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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 당선자, '공천권, 국민과 당원에 돌려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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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오늘 민주당에 가서도 정치개혁을 강조하면서 국회의원 공청권을 이제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은 박태서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의 진로를 모색하기 위한 연찬회, 노무현 당선자는 소속 의원과 지구당위원장들에게 과감한 자기혁신을 주문했습니다.
정치권 기득권의 핵심은 지구당위원장이며 따라서 지구당위원장의 선출권한을 당원과 국민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여기 국회의원 하고 계신 여러분이 지구당 다음에 국회의원 공천도 못 받냐, 그럴 리가 없습니다.
대범하게 한번 결단을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아울러 이번 선거는 절반의 승리에 불과하고 총선에서 이기지 못하면 절반의 권력에 불과하다고 역설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다음 총선에서 우리가 이기지 못하면 저는 그냥 반통령입니다.
정권을 잡은 것이 아니고 반권을 잡은 거 아닙니까? 그래서 꼭 이겨야 합니다.
⊙기자: 노 당선자는 또 부정적인 여론을 들면서 당 소속 의원들의 새 정부 입각은 없을 것임을 재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와 개혁이 필요한 공기업 산하단체에는 능력이 검증된 당직자들을 기용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공청권을 국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노무현 당선자의 언급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제의 획기적인 변화와 함께 대대적인 물갈이를 암시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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