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요양원 싫다”…90대 노모가 70대 아들 살해

입력 2018.07.05 (23:35) 수정 2018.07.05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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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90대 노모가 70대 아들을 권총으로 쏴 숨지게 했습니다.

자신을 요양원에 보내려고 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주황색 수의를 입고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법정에 선 92살 살인 용의자.

["이름과 생년월일을 말씀하세요. (애나 메이 블레싱입니다.)"]

지난 2일 아침, 애리조나 주의 주택에서 72살 아들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권총 두 자루를 잠옷 주머니에 숨기고 아들 방으로 가 두 발을 쐈습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노모는 혼잣말로 아들이 자신의 인생을 앗아가 자신도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는데, 자신을 요양원에 보내려 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입니다.

[브라이언트 바네자스/경찰관 : "며칠 동안 범행을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요양 시설에 입소하는 문제 때문에 아들과 다툼이 있었다고 합니다."]

기소되면 무기징역이나 사형에 처해질 수 있는데, 현지 경찰은 대단히 특이하고도 비극적인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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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05 23:38:33
    • 수정2018-07-05 23: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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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90대 노모가 70대 아들을 권총으로 쏴 숨지게 했습니다.

자신을 요양원에 보내려고 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주황색 수의를 입고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법정에 선 92살 살인 용의자.

["이름과 생년월일을 말씀하세요. (애나 메이 블레싱입니다.)"]

지난 2일 아침, 애리조나 주의 주택에서 72살 아들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권총 두 자루를 잠옷 주머니에 숨기고 아들 방으로 가 두 발을 쐈습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노모는 혼잣말로 아들이 자신의 인생을 앗아가 자신도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는데, 자신을 요양원에 보내려 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입니다.

[브라이언트 바네자스/경찰관 : "며칠 동안 범행을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요양 시설에 입소하는 문제 때문에 아들과 다툼이 있었다고 합니다."]

기소되면 무기징역이나 사형에 처해질 수 있는데, 현지 경찰은 대단히 특이하고도 비극적인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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