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용 먹장어 식용으로 불법 유통

입력 2003.01.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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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먹어서는 안 되는 공업용 먹장어가 식용으로 둔갑해서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최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캐나다에서 수입한 먹장어가 냉동창고에 가득 쌓여 있습니다.
상자에는 영문으로 식용불가라고 뚜렷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부패했거나 신선하지 않아서 사람이 먹어서는 안 되는 공업용입니다.
⊙김성근(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용으로 수입된 제품이 아니고 피혁용으로 국내에 수출된 것으로써 이 마크가 찍힌 제품은 식품으로 사용을 할 수가 없습니다.
⊙기자: 이런 공업용 먹장어를 수입해 식용으로 팔아온 수입업체 3곳이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적발됐습니다.
이 업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공업용 먹장어 232톤을 식용이라고 허위신고해 들여왔습니다.
⊙수입 업자: 우리는 식용으로 샀고, 정상적인 가격에 정상적으로 통관했고...
⊙기자: 이들은 이 냉동 먹장어를 해동시킨 뒤 껍질을 벗겨 식용 먹장어와 섞어 시중에 유통시켰습니다.
이렇게 수입된 공업용 먹장어는 서울과 부산 등 전국 음식점과 포장마차 등에 팔려나갔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47톤, 2억 4000만 원어치의 공업용 먹장어가 서울 가락시장과 노량진시장, 부산 자갈치시장 등을 통해 전국으로 팔려나갔습니다.
KBS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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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업용 먹장어 식용으로 불법 유통
    • 입력 2003-01-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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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먹어서는 안 되는 공업용 먹장어가 식용으로 둔갑해서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최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캐나다에서 수입한 먹장어가 냉동창고에 가득 쌓여 있습니다. 상자에는 영문으로 식용불가라고 뚜렷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부패했거나 신선하지 않아서 사람이 먹어서는 안 되는 공업용입니다. ⊙김성근(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용으로 수입된 제품이 아니고 피혁용으로 국내에 수출된 것으로써 이 마크가 찍힌 제품은 식품으로 사용을 할 수가 없습니다. ⊙기자: 이런 공업용 먹장어를 수입해 식용으로 팔아온 수입업체 3곳이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적발됐습니다. 이 업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공업용 먹장어 232톤을 식용이라고 허위신고해 들여왔습니다. ⊙수입 업자: 우리는 식용으로 샀고, 정상적인 가격에 정상적으로 통관했고... ⊙기자: 이들은 이 냉동 먹장어를 해동시킨 뒤 껍질을 벗겨 식용 먹장어와 섞어 시중에 유통시켰습니다. 이렇게 수입된 공업용 먹장어는 서울과 부산 등 전국 음식점과 포장마차 등에 팔려나갔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47톤, 2억 4000만 원어치의 공업용 먹장어가 서울 가락시장과 노량진시장, 부산 자갈치시장 등을 통해 전국으로 팔려나갔습니다. KBS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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