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전 회장, '대통령 권유로 출국'
입력 2003.01.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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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피중인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미국 경제주간지와 한 인터뷰 내용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보도 내용과 청와대 반응을 최동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유럽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포천지와의 회견을 통해 자신의 분식회계 혐의는 인정하지만 그것은 당시 모든 기업의 일반적인 관행이었다면서 정부측이 자신을 사기꾼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대우그룹의 몰락은 지나치게 규모가 컸던 세계경영전략 때문이었다며 자신의 오판을 시인하면서도 투자개혁을 승인해 준 정부측에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특히 지난 99년 한국을 떠나게 된 경위와 관련해 당시 정부 고위 관리들이 대우 몰락에 대한 사법적 책임을 면하고 귀국 후 자동차회사를 경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약속과 함께 출국을 설득했다면서 김대중 대통령도 직접 전화를 걸어 잠시 떠나 있으라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는 김대중 대통령이 김우중 전 회장에게 워크아웃 전에 잠시 피해 있으라고 말했다는 이 보도와 관련해 대꾸할 가치도 없는 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KBS뉴스 최동혁입니다.
보도 내용과 청와대 반응을 최동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유럽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포천지와의 회견을 통해 자신의 분식회계 혐의는 인정하지만 그것은 당시 모든 기업의 일반적인 관행이었다면서 정부측이 자신을 사기꾼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대우그룹의 몰락은 지나치게 규모가 컸던 세계경영전략 때문이었다며 자신의 오판을 시인하면서도 투자개혁을 승인해 준 정부측에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특히 지난 99년 한국을 떠나게 된 경위와 관련해 당시 정부 고위 관리들이 대우 몰락에 대한 사법적 책임을 면하고 귀국 후 자동차회사를 경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약속과 함께 출국을 설득했다면서 김대중 대통령도 직접 전화를 걸어 잠시 떠나 있으라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는 김대중 대통령이 김우중 전 회장에게 워크아웃 전에 잠시 피해 있으라고 말했다는 이 보도와 관련해 대꾸할 가치도 없는 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KBS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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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중 전 회장, '대통령 권유로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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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도피중인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미국 경제주간지와 한 인터뷰 내용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보도 내용과 청와대 반응을 최동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유럽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포천지와의 회견을 통해 자신의 분식회계 혐의는 인정하지만 그것은 당시 모든 기업의 일반적인 관행이었다면서 정부측이 자신을 사기꾼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대우그룹의 몰락은 지나치게 규모가 컸던 세계경영전략 때문이었다며 자신의 오판을 시인하면서도 투자개혁을 승인해 준 정부측에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특히 지난 99년 한국을 떠나게 된 경위와 관련해 당시 정부 고위 관리들이 대우 몰락에 대한 사법적 책임을 면하고 귀국 후 자동차회사를 경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약속과 함께 출국을 설득했다면서 김대중 대통령도 직접 전화를 걸어 잠시 떠나 있으라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는 김대중 대통령이 김우중 전 회장에게 워크아웃 전에 잠시 피해 있으라고 말했다는 이 보도와 관련해 대꾸할 가치도 없는 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KBS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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