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에너지 대란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생활 속 과열난방습관은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박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백화점 안에 반팔차림의 쇼핑객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실내온도는 섭씨 24.2도, 겨울철 적정실내온도인 18도에서 20도를 넘어 여름철 실내온도와 비슷합니다.
⊙이복순(백화점 점원): 여름에는 춥다는 소리를 많이 하시고 겨울은 덥다는 얘기를 많이 하시죠.
왜냐하면 바깥 온도차와 많이 비교가 되니까...
⊙기자: 이 패스트푸드 업체 직원들은 한겨울에도 반팔차림으로 손님들을 맞습니다.
아파트 주민들에게도 겨울은 오히려 가장 따뜻한 계절입니다.
⊙조영란(과천시 별양동): 영하 10도 정도 내려간다고 TV에서 일기예보가 나오면 난방을 많이 트는 것 같아요.
더워서 그때는 반팔 입고...
⊙기자: 이 같은 에너지 낭비는 건물의 구조적인 문제에서도 비롯됩니다.
아파트의 난방열이 얼마나 빠져나가는지 적외선 촬영으로 측정해 봤습니다.
아파트 외벽을 촬영하자 창가 부분에서 붉은색이 나타납니다.
그만큼 내부의 난방열이 바깥으로 새나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현관문을 통해서도 많은 열이 새나갑니다.
이처럼 과도한 난방과 부실한 단열설계에 액화천연가스 LNG 소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난방을 위한 전력사용도 늘면서 지난 7일 하루 전력거래량은 9억 3448만 킬로와트로 지난 여름에 기록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김태호(에너지시민연대 사무처장): 실내온도를 1도씩만 낮추더라도 월 광열비의 7%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전국에서는 4600억 원 정도가 절약이 된다고 하겠습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에너지 사용량의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요즘 에너지를 절약하는 지혜를 모을 때입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박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백화점 안에 반팔차림의 쇼핑객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실내온도는 섭씨 24.2도, 겨울철 적정실내온도인 18도에서 20도를 넘어 여름철 실내온도와 비슷합니다.
⊙이복순(백화점 점원): 여름에는 춥다는 소리를 많이 하시고 겨울은 덥다는 얘기를 많이 하시죠.
왜냐하면 바깥 온도차와 많이 비교가 되니까...
⊙기자: 이 패스트푸드 업체 직원들은 한겨울에도 반팔차림으로 손님들을 맞습니다.
아파트 주민들에게도 겨울은 오히려 가장 따뜻한 계절입니다.
⊙조영란(과천시 별양동): 영하 10도 정도 내려간다고 TV에서 일기예보가 나오면 난방을 많이 트는 것 같아요.
더워서 그때는 반팔 입고...
⊙기자: 이 같은 에너지 낭비는 건물의 구조적인 문제에서도 비롯됩니다.
아파트의 난방열이 얼마나 빠져나가는지 적외선 촬영으로 측정해 봤습니다.
아파트 외벽을 촬영하자 창가 부분에서 붉은색이 나타납니다.
그만큼 내부의 난방열이 바깥으로 새나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현관문을 통해서도 많은 열이 새나갑니다.
이처럼 과도한 난방과 부실한 단열설계에 액화천연가스 LNG 소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난방을 위한 전력사용도 늘면서 지난 7일 하루 전력거래량은 9억 3448만 킬로와트로 지난 여름에 기록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김태호(에너지시민연대 사무처장): 실내온도를 1도씩만 낮추더라도 월 광열비의 7%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전국에서는 4600억 원 정도가 절약이 된다고 하겠습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에너지 사용량의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요즘 에너지를 절약하는 지혜를 모을 때입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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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열 난방에 에너지 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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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1-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에너지 대란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생활 속 과열난방습관은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박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백화점 안에 반팔차림의 쇼핑객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실내온도는 섭씨 24.2도, 겨울철 적정실내온도인 18도에서 20도를 넘어 여름철 실내온도와 비슷합니다.
⊙이복순(백화점 점원): 여름에는 춥다는 소리를 많이 하시고 겨울은 덥다는 얘기를 많이 하시죠.
왜냐하면 바깥 온도차와 많이 비교가 되니까...
⊙기자: 이 패스트푸드 업체 직원들은 한겨울에도 반팔차림으로 손님들을 맞습니다.
아파트 주민들에게도 겨울은 오히려 가장 따뜻한 계절입니다.
⊙조영란(과천시 별양동): 영하 10도 정도 내려간다고 TV에서 일기예보가 나오면 난방을 많이 트는 것 같아요.
더워서 그때는 반팔 입고...
⊙기자: 이 같은 에너지 낭비는 건물의 구조적인 문제에서도 비롯됩니다.
아파트의 난방열이 얼마나 빠져나가는지 적외선 촬영으로 측정해 봤습니다.
아파트 외벽을 촬영하자 창가 부분에서 붉은색이 나타납니다.
그만큼 내부의 난방열이 바깥으로 새나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현관문을 통해서도 많은 열이 새나갑니다.
이처럼 과도한 난방과 부실한 단열설계에 액화천연가스 LNG 소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난방을 위한 전력사용도 늘면서 지난 7일 하루 전력거래량은 9억 3448만 킬로와트로 지난 여름에 기록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김태호(에너지시민연대 사무처장): 실내온도를 1도씩만 낮추더라도 월 광열비의 7%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전국에서는 4600억 원 정도가 절약이 된다고 하겠습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에너지 사용량의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요즘 에너지를 절약하는 지혜를 모을 때입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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