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찬반 대립, 속내는 석유자원
입력 2003.01.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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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시 미국 대통령이 단독공격 불사방침을 밝힌 가운데 이라크 공격을 놓고 서방 강대국들 사이에 찬반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이라크 석유자원을 둘러싼 이해관계가 얽혀 있습니다.
보도에 윤 상 기자입니다.
⊙기자: 개전준비가 끝났다며 미국이 이라크전을 밀어붙이려는 가운데 영국은 UN 결의가 없더라도 이라크를 공격할 수 있다며 미국을 두둔하고 나섰습니다.
⊙블레어(영국 총리): 후세인의 명백한 위반과 유엔 사찰단에 대한 방해가 있을 경우 유엔 결의가 없더라도 이라크 공격은 지지할 것입니다.
⊙기자: 그러나 엘리제조약 체결 40주년 행사에서 자리를 나란히 한 프랑스와 독일 정상은 전쟁반대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시라크(프랑스 대통령): 전쟁은 실패를 가져올 뿐 아니라 문제를 해결할 수 없게 만듭니다.
⊙기자: 이같이 전쟁명분을 놓고 국제사회의 입장차이가 뚜렷해지고 있는 배경에는 이라크의 석유자원을 둘러싼 자본주의 강대국의 이해관계가 서로 다른 것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원유매장량 1120억 배럴로 세계 2위인 이라크 정부는 석유개발협상을 최근 영국과 미국에서 프랑스와 러시아 기업들로 바꿨습니다.
이에 다급해진 미국과 영국이 이라크 석유를 다시 확보하기 위해 전쟁을 서두르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미국과 영국 외무 당국이 후세인 축출 후 석유가 최우선 고려 사항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언론이 전한 점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 상입니다.
여기에는 이라크 석유자원을 둘러싼 이해관계가 얽혀 있습니다.
보도에 윤 상 기자입니다.
⊙기자: 개전준비가 끝났다며 미국이 이라크전을 밀어붙이려는 가운데 영국은 UN 결의가 없더라도 이라크를 공격할 수 있다며 미국을 두둔하고 나섰습니다.
⊙블레어(영국 총리): 후세인의 명백한 위반과 유엔 사찰단에 대한 방해가 있을 경우 유엔 결의가 없더라도 이라크 공격은 지지할 것입니다.
⊙기자: 그러나 엘리제조약 체결 40주년 행사에서 자리를 나란히 한 프랑스와 독일 정상은 전쟁반대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시라크(프랑스 대통령): 전쟁은 실패를 가져올 뿐 아니라 문제를 해결할 수 없게 만듭니다.
⊙기자: 이같이 전쟁명분을 놓고 국제사회의 입장차이가 뚜렷해지고 있는 배경에는 이라크의 석유자원을 둘러싼 자본주의 강대국의 이해관계가 서로 다른 것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원유매장량 1120억 배럴로 세계 2위인 이라크 정부는 석유개발협상을 최근 영국과 미국에서 프랑스와 러시아 기업들로 바꿨습니다.
이에 다급해진 미국과 영국이 이라크 석유를 다시 확보하기 위해 전쟁을 서두르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미국과 영국 외무 당국이 후세인 축출 후 석유가 최우선 고려 사항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언론이 전한 점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 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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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전 찬반 대립, 속내는 석유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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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1-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부시 미국 대통령이 단독공격 불사방침을 밝힌 가운데 이라크 공격을 놓고 서방 강대국들 사이에 찬반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이라크 석유자원을 둘러싼 이해관계가 얽혀 있습니다.
보도에 윤 상 기자입니다.
⊙기자: 개전준비가 끝났다며 미국이 이라크전을 밀어붙이려는 가운데 영국은 UN 결의가 없더라도 이라크를 공격할 수 있다며 미국을 두둔하고 나섰습니다.
⊙블레어(영국 총리): 후세인의 명백한 위반과 유엔 사찰단에 대한 방해가 있을 경우 유엔 결의가 없더라도 이라크 공격은 지지할 것입니다.
⊙기자: 그러나 엘리제조약 체결 40주년 행사에서 자리를 나란히 한 프랑스와 독일 정상은 전쟁반대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시라크(프랑스 대통령): 전쟁은 실패를 가져올 뿐 아니라 문제를 해결할 수 없게 만듭니다.
⊙기자: 이같이 전쟁명분을 놓고 국제사회의 입장차이가 뚜렷해지고 있는 배경에는 이라크의 석유자원을 둘러싼 자본주의 강대국의 이해관계가 서로 다른 것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원유매장량 1120억 배럴로 세계 2위인 이라크 정부는 석유개발협상을 최근 영국과 미국에서 프랑스와 러시아 기업들로 바꿨습니다.
이에 다급해진 미국과 영국이 이라크 석유를 다시 확보하기 위해 전쟁을 서두르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미국과 영국 외무 당국이 후세인 축출 후 석유가 최우선 고려 사항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언론이 전한 점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 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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