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평양 도착…北 비핵화 논의 탄력 받나?

입력 2018.07.06 (19:03) 수정 2018.07.0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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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비핵화 후속 협상에 나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평양에 도착해 1박2일간의 방북 일정에 나섰습니다.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속도를 내지 못하는 비핵화 논의가 탄력을 받게 될지 주목됩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양 순안 공항에 도착한 폼페이오 장관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맞이합니다.

그옆으로 리용호 외무상과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의 모습도 함께 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 도착 직후 첫 일정으로 김영철 부위원장 등과 오찬을 함께 했고, 이어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AP와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회담 시작 전 폼페이오 장관에게, "오늘 회담은 의미있는 회담이 될 것" 이라고 말했고, 폼페이오 장관은 이에 "매우 생산적인 회담이 될 거라 확신하고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이번 방북에서 미국측은 북한의 핵 시설 신고와 검증 등 구체적인 비핵화 초기 이행 조치에 대한 합의를 끌어내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경유지인 일본 요코다 미군기지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해 북미 정상간 나눈 약속의 세부 내용을 채워놓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방북 기간 북한이 6.25 참전 미군 전사자 유해를 인도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평양 방문에는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과 성 김 주 필리핀 미국 대사, 앤드루 김 CIA 코리아센터장 등과 국무부 출입기자 6명이 동행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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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폼페이오, 평양 도착…北 비핵화 논의 탄력 받나?
    • 입력 2018-07-06 19:04:31
    • 수정2018-07-06 20: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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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비핵화 후속 협상에 나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평양에 도착해 1박2일간의 방북 일정에 나섰습니다.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속도를 내지 못하는 비핵화 논의가 탄력을 받게 될지 주목됩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양 순안 공항에 도착한 폼페이오 장관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맞이합니다.

그옆으로 리용호 외무상과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의 모습도 함께 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 도착 직후 첫 일정으로 김영철 부위원장 등과 오찬을 함께 했고, 이어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AP와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회담 시작 전 폼페이오 장관에게, "오늘 회담은 의미있는 회담이 될 것" 이라고 말했고, 폼페이오 장관은 이에 "매우 생산적인 회담이 될 거라 확신하고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이번 방북에서 미국측은 북한의 핵 시설 신고와 검증 등 구체적인 비핵화 초기 이행 조치에 대한 합의를 끌어내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경유지인 일본 요코다 미군기지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해 북미 정상간 나눈 약속의 세부 내용을 채워놓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방북 기간 북한이 6.25 참전 미군 전사자 유해를 인도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평양 방문에는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과 성 김 주 필리핀 미국 대사, 앤드루 김 CIA 코리아센터장 등과 국무부 출입기자 6명이 동행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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