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서부터 처방전까지…‘종이 없는 사회’
입력 2018.07.09 (07:35)
수정 2018.07.0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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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디지털 시대다', '4차산업혁명 시대다' 말은 하지만 우리 사회 곳곳엔 여전히 종이 문서에 얽매인 관행이 남아있는데요.
다음 달부터는 순차적으로 과태료 고지서 등 공공 기관의 종이 고지서 등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김범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직장인이 병원에 들어섭니다.
병원 모바일 앱으로 이미 진료를 예약해 놓은 상태.
버튼을 한 번 더 누르면 접수까지 끝납니다.
["박세은 님 들어오세요."]
진료를 마치면 처방전은 서버로 전송됩니다.
환자와 약국 모두 종이 처방전 없이 처방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병원과 정부가 추진 중인 전자 처방전 시범 사업입니다.
[박세은/서울시 노원구 : "스마트폰으로 결제랑 처방전 받는 게 다 가능해서 시간도 많이 절약됐고요. 쓰레기도 많이 안 생겨서 환경에도 좋을 것 같아요."]
정부와 공공 기관들도 종이 문서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2년마다 우편으로 받던 자동차 정기검사 고지서도 이젠 모바일 메신저로 받을 수 있습니다.
간단한 인증 절차만 거치면 검사 일시와 장소도 손쉽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조영훈/서울시 성동구 : "잃어버리는 경우도 많았고 때를 놓쳐서 과태료를 내는 경우도 많았는데, 메신저로 받게되니까 간편하게 인증할 수 있고 예약도 한 번에 할 수 있게 돼 편리해진 것 같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국민연금 고지서와 교통 과태료 고지서도 모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모바일로 수령한 전자문서가 종이 문서와 동일한 효력을 갖도록 관련 규제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주용완/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기반본부장 : "종이 문서를 강제하는 부분에 대해서 규제를 개선하고, 전자문서로 대전환하는 사업을 정부에서는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2021년까지 연간 1억 건의 종이 고지서를 전자문서로 바꿔 230억 원의 사회적 비용을 줄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디지털 시대다', '4차산업혁명 시대다' 말은 하지만 우리 사회 곳곳엔 여전히 종이 문서에 얽매인 관행이 남아있는데요.
다음 달부터는 순차적으로 과태료 고지서 등 공공 기관의 종이 고지서 등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김범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직장인이 병원에 들어섭니다.
병원 모바일 앱으로 이미 진료를 예약해 놓은 상태.
버튼을 한 번 더 누르면 접수까지 끝납니다.
["박세은 님 들어오세요."]
진료를 마치면 처방전은 서버로 전송됩니다.
환자와 약국 모두 종이 처방전 없이 처방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병원과 정부가 추진 중인 전자 처방전 시범 사업입니다.
[박세은/서울시 노원구 : "스마트폰으로 결제랑 처방전 받는 게 다 가능해서 시간도 많이 절약됐고요. 쓰레기도 많이 안 생겨서 환경에도 좋을 것 같아요."]
정부와 공공 기관들도 종이 문서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2년마다 우편으로 받던 자동차 정기검사 고지서도 이젠 모바일 메신저로 받을 수 있습니다.
간단한 인증 절차만 거치면 검사 일시와 장소도 손쉽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조영훈/서울시 성동구 : "잃어버리는 경우도 많았고 때를 놓쳐서 과태료를 내는 경우도 많았는데, 메신저로 받게되니까 간편하게 인증할 수 있고 예약도 한 번에 할 수 있게 돼 편리해진 것 같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국민연금 고지서와 교통 과태료 고지서도 모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모바일로 수령한 전자문서가 종이 문서와 동일한 효력을 갖도록 관련 규제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주용완/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기반본부장 : "종이 문서를 강제하는 부분에 대해서 규제를 개선하고, 전자문서로 대전환하는 사업을 정부에서는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2021년까지 연간 1억 건의 종이 고지서를 전자문서로 바꿔 230억 원의 사회적 비용을 줄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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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지서부터 처방전까지…‘종이 없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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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09 07:37:34
- 수정2018-07-09 07:51:55
[앵커]
'디지털 시대다', '4차산업혁명 시대다' 말은 하지만 우리 사회 곳곳엔 여전히 종이 문서에 얽매인 관행이 남아있는데요.
다음 달부터는 순차적으로 과태료 고지서 등 공공 기관의 종이 고지서 등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김범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직장인이 병원에 들어섭니다.
병원 모바일 앱으로 이미 진료를 예약해 놓은 상태.
버튼을 한 번 더 누르면 접수까지 끝납니다.
["박세은 님 들어오세요."]
진료를 마치면 처방전은 서버로 전송됩니다.
환자와 약국 모두 종이 처방전 없이 처방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병원과 정부가 추진 중인 전자 처방전 시범 사업입니다.
[박세은/서울시 노원구 : "스마트폰으로 결제랑 처방전 받는 게 다 가능해서 시간도 많이 절약됐고요. 쓰레기도 많이 안 생겨서 환경에도 좋을 것 같아요."]
정부와 공공 기관들도 종이 문서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2년마다 우편으로 받던 자동차 정기검사 고지서도 이젠 모바일 메신저로 받을 수 있습니다.
간단한 인증 절차만 거치면 검사 일시와 장소도 손쉽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조영훈/서울시 성동구 : "잃어버리는 경우도 많았고 때를 놓쳐서 과태료를 내는 경우도 많았는데, 메신저로 받게되니까 간편하게 인증할 수 있고 예약도 한 번에 할 수 있게 돼 편리해진 것 같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국민연금 고지서와 교통 과태료 고지서도 모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모바일로 수령한 전자문서가 종이 문서와 동일한 효력을 갖도록 관련 규제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주용완/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기반본부장 : "종이 문서를 강제하는 부분에 대해서 규제를 개선하고, 전자문서로 대전환하는 사업을 정부에서는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2021년까지 연간 1억 건의 종이 고지서를 전자문서로 바꿔 230억 원의 사회적 비용을 줄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디지털 시대다', '4차산업혁명 시대다' 말은 하지만 우리 사회 곳곳엔 여전히 종이 문서에 얽매인 관행이 남아있는데요.
다음 달부터는 순차적으로 과태료 고지서 등 공공 기관의 종이 고지서 등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김범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직장인이 병원에 들어섭니다.
병원 모바일 앱으로 이미 진료를 예약해 놓은 상태.
버튼을 한 번 더 누르면 접수까지 끝납니다.
["박세은 님 들어오세요."]
진료를 마치면 처방전은 서버로 전송됩니다.
환자와 약국 모두 종이 처방전 없이 처방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병원과 정부가 추진 중인 전자 처방전 시범 사업입니다.
[박세은/서울시 노원구 : "스마트폰으로 결제랑 처방전 받는 게 다 가능해서 시간도 많이 절약됐고요. 쓰레기도 많이 안 생겨서 환경에도 좋을 것 같아요."]
정부와 공공 기관들도 종이 문서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2년마다 우편으로 받던 자동차 정기검사 고지서도 이젠 모바일 메신저로 받을 수 있습니다.
간단한 인증 절차만 거치면 검사 일시와 장소도 손쉽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조영훈/서울시 성동구 : "잃어버리는 경우도 많았고 때를 놓쳐서 과태료를 내는 경우도 많았는데, 메신저로 받게되니까 간편하게 인증할 수 있고 예약도 한 번에 할 수 있게 돼 편리해진 것 같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국민연금 고지서와 교통 과태료 고지서도 모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모바일로 수령한 전자문서가 종이 문서와 동일한 효력을 갖도록 관련 규제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주용완/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기반본부장 : "종이 문서를 강제하는 부분에 대해서 규제를 개선하고, 전자문서로 대전환하는 사업을 정부에서는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2021년까지 연간 1억 건의 종이 고지서를 전자문서로 바꿔 230억 원의 사회적 비용을 줄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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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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