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함유’ 고혈압약 사태…환자 ‘혼란·불안’

입력 2018.07.09 (19:07) 수정 2018.07.0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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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산 고혈압 치료제 원료에서 발암 가능물질이 발견되면서 6백만 고혈압 환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장조사를 통해 문제 원료의 함유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해당 성분을 넣지않은 것으로 확인된 제품에 대해서는 판매,제조 금지조치를 해제했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원과 약국에는 하루종일 고혈압 환자들의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투약중인 고혈압약에 중국산 발사르탄 성분이 함유됐는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김용상/고혈압 환자 : "병 때문에 먹는 건데, 이게 발암물질이 섞여다는데 걱정 안 되면 바보지. 내건 거기에 해당이 안 되더라고. 천만다행이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국산 발사르탄 원료의약품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는 82개 업체 219개 제품에 대해 현장조사를 벌였습니다.

조사결과 54개 업체 115개 품목은 중국산 발사르탄 원료가 사용돼 판매 제조중지 조치를 유지하는 한편, 회수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46개 업체 104개 품목은 해당 원료 의약품이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판매·제조 중지조치를 해제했습니다.

식약처는 문제가 된 제품들은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 시스템에 등록돼 의사가 처방하려 할 경우 처방금지 경고가 뜨는 만큼 추가 처방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판매 제조 중지 제품목록은 식약처 홈페이지와 이지드럭, 식약처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식약처는 무엇보다 고혈압 환자가 임의로 치료제 복용을 중단하면 더 위험할 수 있는 만큼,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의사와 상담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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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암물질 함유’ 고혈압약 사태…환자 ‘혼란·불안’
    • 입력 2018-07-09 19:09:17
    • 수정2018-07-09 1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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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산 고혈압 치료제 원료에서 발암 가능물질이 발견되면서 6백만 고혈압 환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장조사를 통해 문제 원료의 함유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해당 성분을 넣지않은 것으로 확인된 제품에 대해서는 판매,제조 금지조치를 해제했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원과 약국에는 하루종일 고혈압 환자들의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투약중인 고혈압약에 중국산 발사르탄 성분이 함유됐는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김용상/고혈압 환자 : "병 때문에 먹는 건데, 이게 발암물질이 섞여다는데 걱정 안 되면 바보지. 내건 거기에 해당이 안 되더라고. 천만다행이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국산 발사르탄 원료의약품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는 82개 업체 219개 제품에 대해 현장조사를 벌였습니다.

조사결과 54개 업체 115개 품목은 중국산 발사르탄 원료가 사용돼 판매 제조중지 조치를 유지하는 한편, 회수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46개 업체 104개 품목은 해당 원료 의약품이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판매·제조 중지조치를 해제했습니다.

식약처는 문제가 된 제품들은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 시스템에 등록돼 의사가 처방하려 할 경우 처방금지 경고가 뜨는 만큼 추가 처방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판매 제조 중지 제품목록은 식약처 홈페이지와 이지드럭, 식약처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식약처는 무엇보다 고혈압 환자가 임의로 치료제 복용을 중단하면 더 위험할 수 있는 만큼,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의사와 상담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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