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준장 또 성추행…송영무 “여성 행동거지 조심해야” 논란

입력 2018.07.09 (19:05) 수정 2018.07.0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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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군에 이어 육군에서도 장성이 부하 여군에 대해 성추행을 한 혐의로 보직해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여성도 행동거지를 조심해야 한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하 여군을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경기도의 육군 모 부대 사단장 A 준장이 보직해임됐습니다.

A 준장은 지난 3월 부하 여군을 불러내 자신의 차에 태우고 건강 상태를 봐주겠다며 손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준장은 손을 만진 것은 맞지만 불순한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육군은 피해 여군이 지난 4일 신고를 하자 조사를 시작했고, A 준장은 오늘 보직해임 이후 육군본부에서 대기토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A 준장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는 추가 신고가 접수되면서 육군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성고충전문상담관 간담회에서 군 내 성폭력 방지를 위해 여성들이 조심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송영무/국방부 장관 : "회식 자체에 대해서 승인을 받게끔 하는데 그런 것도 어떻게 보면 여성들이 행동거지라든가, 말하는 것 이런 것들에 대해서 조심해야 돼."]

올해 상반기 신고된 군 내 성폭력 사건은 42건에 이를 정도로 성군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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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 준장 또 성추행…송영무 “여성 행동거지 조심해야” 논란
    • 입력 2018-07-09 19:08:14
    • 수정2018-07-09 19: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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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군에 이어 육군에서도 장성이 부하 여군에 대해 성추행을 한 혐의로 보직해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여성도 행동거지를 조심해야 한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하 여군을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경기도의 육군 모 부대 사단장 A 준장이 보직해임됐습니다.

A 준장은 지난 3월 부하 여군을 불러내 자신의 차에 태우고 건강 상태를 봐주겠다며 손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준장은 손을 만진 것은 맞지만 불순한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육군은 피해 여군이 지난 4일 신고를 하자 조사를 시작했고, A 준장은 오늘 보직해임 이후 육군본부에서 대기토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A 준장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는 추가 신고가 접수되면서 육군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성고충전문상담관 간담회에서 군 내 성폭력 방지를 위해 여성들이 조심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송영무/국방부 장관 : "회식 자체에 대해서 승인을 받게끔 하는데 그런 것도 어떻게 보면 여성들이 행동거지라든가, 말하는 것 이런 것들에 대해서 조심해야 돼."]

올해 상반기 신고된 군 내 성폭력 사건은 42건에 이를 정도로 성군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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