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폭우로 사망·실종 200명 넘어…아베는 ‘술판’ 말썽
입력 2018.07.10 (19:17)
수정 2018.07.1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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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남서부 지방의 폭우로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이 2백 명을 넘었습니다.
최근 30년 동안 가장 큰 비 피해인데요.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동안 아베 총리는 여당 의원들과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가 그치면서 수마가 할퀴고 간 현장이 민낯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차량과 인력이 복구를 위해 분주히 움직입니다.
엄청난 피해에 30도를 넘는 무더위까지, 물자도 부족해 복구는 더딥니다.
[피해 지역 주민 : "물이 전혀 없어서 작업을 못 하겠어요. 복구가 진전이 안 됩니다. 물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50명에 달하고 실종자를 포함하면 200명을 훌쩍 넘습니다.
산사태 등 토사로 인한 재해가 340곳 이상에서 발생했고 강둑이 무너지거나 범람한 곳도 46곳이나 됩니다.
일본 정부는 예비비 200억 원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 "정부 판단으로 지원을 강화하는 재정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그런데, 이번 폭우에 대처한 아베 총리의 행보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폭우 예보와 함께 주민 40만 명에게 대피 권고가 내려진 지난 5일 저녁, 아베 총리가 자민당 의원들과 술자리를 한 겁니다.
2달 앞으로 다가온 차기 총리 선출을 앞두고 표 단속 차원에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례행사였지만 평소에는 참석하지 않았던 자리였습니다.
안이한 인식과 대응으로 피해를 키운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윱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일본 남서부 지방의 폭우로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이 2백 명을 넘었습니다.
최근 30년 동안 가장 큰 비 피해인데요.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동안 아베 총리는 여당 의원들과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가 그치면서 수마가 할퀴고 간 현장이 민낯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차량과 인력이 복구를 위해 분주히 움직입니다.
엄청난 피해에 30도를 넘는 무더위까지, 물자도 부족해 복구는 더딥니다.
[피해 지역 주민 : "물이 전혀 없어서 작업을 못 하겠어요. 복구가 진전이 안 됩니다. 물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50명에 달하고 실종자를 포함하면 200명을 훌쩍 넘습니다.
산사태 등 토사로 인한 재해가 340곳 이상에서 발생했고 강둑이 무너지거나 범람한 곳도 46곳이나 됩니다.
일본 정부는 예비비 200억 원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 "정부 판단으로 지원을 강화하는 재정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그런데, 이번 폭우에 대처한 아베 총리의 행보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폭우 예보와 함께 주민 40만 명에게 대피 권고가 내려진 지난 5일 저녁, 아베 총리가 자민당 의원들과 술자리를 한 겁니다.
2달 앞으로 다가온 차기 총리 선출을 앞두고 표 단속 차원에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례행사였지만 평소에는 참석하지 않았던 자리였습니다.
안이한 인식과 대응으로 피해를 키운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윱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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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7-10 22: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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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서부 지방의 폭우로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이 2백 명을 넘었습니다.
최근 30년 동안 가장 큰 비 피해인데요.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동안 아베 총리는 여당 의원들과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가 그치면서 수마가 할퀴고 간 현장이 민낯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차량과 인력이 복구를 위해 분주히 움직입니다.
엄청난 피해에 30도를 넘는 무더위까지, 물자도 부족해 복구는 더딥니다.
[피해 지역 주민 : "물이 전혀 없어서 작업을 못 하겠어요. 복구가 진전이 안 됩니다. 물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50명에 달하고 실종자를 포함하면 200명을 훌쩍 넘습니다.
산사태 등 토사로 인한 재해가 340곳 이상에서 발생했고 강둑이 무너지거나 범람한 곳도 46곳이나 됩니다.
일본 정부는 예비비 200억 원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 "정부 판단으로 지원을 강화하는 재정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그런데, 이번 폭우에 대처한 아베 총리의 행보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폭우 예보와 함께 주민 40만 명에게 대피 권고가 내려진 지난 5일 저녁, 아베 총리가 자민당 의원들과 술자리를 한 겁니다.
2달 앞으로 다가온 차기 총리 선출을 앞두고 표 단속 차원에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례행사였지만 평소에는 참석하지 않았던 자리였습니다.
안이한 인식과 대응으로 피해를 키운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윱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일본 남서부 지방의 폭우로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이 2백 명을 넘었습니다.
최근 30년 동안 가장 큰 비 피해인데요.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동안 아베 총리는 여당 의원들과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가 그치면서 수마가 할퀴고 간 현장이 민낯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차량과 인력이 복구를 위해 분주히 움직입니다.
엄청난 피해에 30도를 넘는 무더위까지, 물자도 부족해 복구는 더딥니다.
[피해 지역 주민 : "물이 전혀 없어서 작업을 못 하겠어요. 복구가 진전이 안 됩니다. 물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50명에 달하고 실종자를 포함하면 200명을 훌쩍 넘습니다.
산사태 등 토사로 인한 재해가 340곳 이상에서 발생했고 강둑이 무너지거나 범람한 곳도 46곳이나 됩니다.
일본 정부는 예비비 200억 원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 "정부 판단으로 지원을 강화하는 재정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그런데, 이번 폭우에 대처한 아베 총리의 행보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폭우 예보와 함께 주민 40만 명에게 대피 권고가 내려진 지난 5일 저녁, 아베 총리가 자민당 의원들과 술자리를 한 겁니다.
2달 앞으로 다가온 차기 총리 선출을 앞두고 표 단속 차원에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례행사였지만 평소에는 참석하지 않았던 자리였습니다.
안이한 인식과 대응으로 피해를 키운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윱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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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m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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