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교실에 새 생명을…학교 유휴시설, ‘문화예술 공감터’ 변신

입력 2018.07.12 (08:54) 수정 2018.07.1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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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출산 여파에, 신도시 개발이 이어지면서 경기도에는 빈 교실이 4백 개가 넘는데요,

방치될 뻔한 빈 교실이 도 교육청과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문화예술 체험 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신도시에 3년 전 신설된 중학교.

아직은 학생 수가 많지 않아 교실 일부는 비어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빈 교실에 먼지 내려앉은 책걸상 대신 작은 무대가 마련됐고, 다양한 악기도 비치됐습니다.

빈 교실 두 칸이 '미사 아티움'이라는 이름을 달고 문화예술 체험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마음껏 끼를 발산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도 선보일 수 있고, 마땅한 장소를 찾기 어려웠던 오케스트라 동아리 활동도 가능해졌습니다.

[강온/미사중학교 2학년 : "일단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공간이 있어서 연습할 때도 더 기분이 좋을 것 같고 친구들과 더욱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 공간은 학부모와 마을 주민에게도 개방해 다양한 예술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곳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경기도 교육청이 도내 4백여 곳에 달하는 빈 교실을 방치하는 대신 문화 예술 체험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취지로 시작한 '예술 공감터' 사업의 첫 성과입니다.

[홍성순/경기도교육청 문예교육과장 : "이런 자투리 공간이라든가, 유휴 교실을 활용해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표현하고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자라는 계획을 갖게 됐어요."]

경기도 광명의 초등학교와 의정부의 고등학교에서도 빈 교실을 학교 특색에 맞는 예술 공감터로 탈바꿈시켜 연내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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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 교실에 새 생명을…학교 유휴시설, ‘문화예술 공감터’ 변신
    • 입력 2018-07-12 08:55:28
    • 수정2018-07-12 0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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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여파에, 신도시 개발이 이어지면서 경기도에는 빈 교실이 4백 개가 넘는데요,

방치될 뻔한 빈 교실이 도 교육청과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문화예술 체험 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신도시에 3년 전 신설된 중학교.

아직은 학생 수가 많지 않아 교실 일부는 비어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빈 교실에 먼지 내려앉은 책걸상 대신 작은 무대가 마련됐고, 다양한 악기도 비치됐습니다.

빈 교실 두 칸이 '미사 아티움'이라는 이름을 달고 문화예술 체험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마음껏 끼를 발산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도 선보일 수 있고, 마땅한 장소를 찾기 어려웠던 오케스트라 동아리 활동도 가능해졌습니다.

[강온/미사중학교 2학년 : "일단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공간이 있어서 연습할 때도 더 기분이 좋을 것 같고 친구들과 더욱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 공간은 학부모와 마을 주민에게도 개방해 다양한 예술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곳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경기도 교육청이 도내 4백여 곳에 달하는 빈 교실을 방치하는 대신 문화 예술 체험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취지로 시작한 '예술 공감터' 사업의 첫 성과입니다.

[홍성순/경기도교육청 문예교육과장 : "이런 자투리 공간이라든가, 유휴 교실을 활용해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표현하고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자라는 계획을 갖게 됐어요."]

경기도 광명의 초등학교와 의정부의 고등학교에서도 빈 교실을 학교 특색에 맞는 예술 공감터로 탈바꿈시켜 연내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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