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나갈 수 있다”…코치·선수 13명이 한마음

입력 2018.07.12 (23:33) 수정 2018.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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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동굴에 갇힌 지 18일 만에 생환한 태국 소년들.

기적처럼 버틸 수 있었던 건 팀워크로 똘똘 뭉쳤던 덕분이라고 합니다.

또 이들 중에 구조대와 의사소통을 도맡은 일등 공신이 있다고 합니다.

실종 열흘째 생존이 확인됐을 당시.

["몇 명이에요? (13명요!) 13명? (네!)"]

영국 구조대를 향해 큰소리로 외쳤던 소년.

["우리가 첫 구조대이고, 더 오고 있어요. (그런데 오늘 무슨 요일이죠?)"]

14살 '아둘 삼온'입니다.

미얀마에서 건너온 난민으로 밝혀졌는데요.

팀원 중 유일하게 유창한 영어를 구사해 다국적 구조대와 의사소통을 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코치도 중요한 리더십을 보여줬습니다.

아이들에게 명상을 시켜 불안감을 떨치게 했는데, 어린 시절 수도승 생활을 했던 경험 덕분이라고 합니다.

13명은 경기할 때의 팀워크를 발휘해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버텼고, 덕분에 심각한 질병이나 감염 없이 회복 중입니다.

태국 당국은 아둘과 코치 등 무국적 난민 3명에 대해 국적 취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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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7-13 00: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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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동굴에 갇힌 지 18일 만에 생환한 태국 소년들.

기적처럼 버틸 수 있었던 건 팀워크로 똘똘 뭉쳤던 덕분이라고 합니다.

또 이들 중에 구조대와 의사소통을 도맡은 일등 공신이 있다고 합니다.

실종 열흘째 생존이 확인됐을 당시.

["몇 명이에요? (13명요!) 13명? (네!)"]

영국 구조대를 향해 큰소리로 외쳤던 소년.

["우리가 첫 구조대이고, 더 오고 있어요. (그런데 오늘 무슨 요일이죠?)"]

14살 '아둘 삼온'입니다.

미얀마에서 건너온 난민으로 밝혀졌는데요.

팀원 중 유일하게 유창한 영어를 구사해 다국적 구조대와 의사소통을 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코치도 중요한 리더십을 보여줬습니다.

아이들에게 명상을 시켜 불안감을 떨치게 했는데, 어린 시절 수도승 생활을 했던 경험 덕분이라고 합니다.

13명은 경기할 때의 팀워크를 발휘해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버텼고, 덕분에 심각한 질병이나 감염 없이 회복 중입니다.

태국 당국은 아둘과 코치 등 무국적 난민 3명에 대해 국적 취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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