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사 파견, 핵문제 평화해결 의지

입력 2003.01.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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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대북특사 파견은 남북 양측이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또 주도적으로 풀겠다는 의지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특사파견의 배경과 의미를 손관수 기자가 분석합니다.
⊙기자: 북한의 전격적인 핵확산금지조약 NPT 탈퇴선언으로 한반도 안보는 파국을 맞을 듯한 위기국면으로 진입했습니다.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도모하던 정부로써는 비상이 걸렸고 북한 핵사태 발생 이후 시기를 저울질하던 대북특사 파견을 결정하게 됩니다.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도 핵문제에 대한 북측의 태도변화를 촉구하기는 했지만 정부는 이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결단이 아니고서는 지금의 흐름을 되돌릴 수 없다고 판단한 상태였습니다.
⊙김근식(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핵문제에 대해서 일단 한국 정부의 역할을 인정한다는 의미가 하나 크고 두번째는 그 의미가 보다 진전돼서 핵문제에 대해서 뭔가 북한이 가시적인 의미있는 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라고 하는 뜻으로 해석이 됩니다.
⊙기자: 정부의 특사파견은 결정 그 자체만으로도 북핵문제의 UN안보리 회부논란 등 국제여론을 잠시 진정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북한이 우리의 기대에 부응하는 신뢰할 만한 조치를결국 내놓지 않는다면 상황이 더 악화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고유환(동국대 교수): 북한 핵문제에 대한 국제화에 반대한다고 하는 그런 의지를 보여주면서 남북 간 공조를 통한 미국의 핵위협으로부터 피해나가겠다...
⊙기자: 현 정부와 차기 정부의 합작품인 이번 대북특사 파견은 북핵문제를 반드시 평화적으로 풀겠다, 특히 우리 정부가 주도적으로 풀겠다는 강력한 대내외적인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KBS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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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사 파견, 핵문제 평화해결 의지
    • 입력 2003-01-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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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대북특사 파견은 남북 양측이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또 주도적으로 풀겠다는 의지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특사파견의 배경과 의미를 손관수 기자가 분석합니다. ⊙기자: 북한의 전격적인 핵확산금지조약 NPT 탈퇴선언으로 한반도 안보는 파국을 맞을 듯한 위기국면으로 진입했습니다.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도모하던 정부로써는 비상이 걸렸고 북한 핵사태 발생 이후 시기를 저울질하던 대북특사 파견을 결정하게 됩니다.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도 핵문제에 대한 북측의 태도변화를 촉구하기는 했지만 정부는 이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결단이 아니고서는 지금의 흐름을 되돌릴 수 없다고 판단한 상태였습니다. ⊙김근식(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핵문제에 대해서 일단 한국 정부의 역할을 인정한다는 의미가 하나 크고 두번째는 그 의미가 보다 진전돼서 핵문제에 대해서 뭔가 북한이 가시적인 의미있는 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라고 하는 뜻으로 해석이 됩니다. ⊙기자: 정부의 특사파견은 결정 그 자체만으로도 북핵문제의 UN안보리 회부논란 등 국제여론을 잠시 진정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북한이 우리의 기대에 부응하는 신뢰할 만한 조치를결국 내놓지 않는다면 상황이 더 악화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고유환(동국대 교수): 북한 핵문제에 대한 국제화에 반대한다고 하는 그런 의지를 보여주면서 남북 간 공조를 통한 미국의 핵위협으로부터 피해나가겠다... ⊙기자: 현 정부와 차기 정부의 합작품인 이번 대북특사 파견은 북핵문제를 반드시 평화적으로 풀겠다, 특히 우리 정부가 주도적으로 풀겠다는 강력한 대내외적인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KBS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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