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평양서 고위급 회담

입력 2003.01.24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남북 장관급 회담이 다음 회담 일정과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등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내고 순조롭게 끝났습니다.
합의내용과 의미를 양지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였던 핵문제와 관련해 북측의 입장은 원론적인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남북은 핵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적인 조치를 끌어내지 못하고 평화적 해결을 위해 양측이 적극 협력한다는 종전 입장을 확인하는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정세현(남측 수석대표): 남과 북은 핵문제에 대하여 쌍방의 입장을 충분히 교환하였으며 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기자: 남북은 6.15 공동선언을 계속 준수 이행해 나가기로 했으며 철도, 도로 연결과 개성공단 건설, 금강산 육로관광 등 3대 현안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들 사업들은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제4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제10차 남북 장관급 회담도 오는 4월 7일 평양에서 개최키로 했습니다.
⊙김령성(북측 수석대표): 민족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고 공동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하여 현재 진행중인 협력교류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기자: 정부는 핵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충분히 전달했으며 남북협력사업들과 군사분계선 통과문제에 대해서도 서로가 논의한 만큼 북측의 태도변화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정부는 다음 장관급 회담을 4월에 열기로 합의한 것은 차기 정부 출범 이후에도 남북 대화가 지속될 것임을 확인한 것으로 또 다른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4월에 평양서 고위급 회담
    • 입력 2003-01-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남북 장관급 회담이 다음 회담 일정과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등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내고 순조롭게 끝났습니다. 합의내용과 의미를 양지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였던 핵문제와 관련해 북측의 입장은 원론적인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남북은 핵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적인 조치를 끌어내지 못하고 평화적 해결을 위해 양측이 적극 협력한다는 종전 입장을 확인하는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정세현(남측 수석대표): 남과 북은 핵문제에 대하여 쌍방의 입장을 충분히 교환하였으며 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기자: 남북은 6.15 공동선언을 계속 준수 이행해 나가기로 했으며 철도, 도로 연결과 개성공단 건설, 금강산 육로관광 등 3대 현안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들 사업들은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제4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제10차 남북 장관급 회담도 오는 4월 7일 평양에서 개최키로 했습니다. ⊙김령성(북측 수석대표): 민족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고 공동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하여 현재 진행중인 협력교류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기자: 정부는 핵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충분히 전달했으며 남북협력사업들과 군사분계선 통과문제에 대해서도 서로가 논의한 만큼 북측의 태도변화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정부는 다음 장관급 회담을 4월에 열기로 합의한 것은 차기 정부 출범 이후에도 남북 대화가 지속될 것임을 확인한 것으로 또 다른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