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헌 회장 출금 등 독자 수사

입력 2003.01.24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다음은 본격화되고 있는 검찰의 4000억 원 대북지원설 수사 속보입니다.
검찰이 관련자 17명을 출국금지시키는 등 독자수사의지를 내보이고 있습니다.
남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지검 형사9부는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에 대해 어제 전격적으로 출국금지조치했습니다.
24시간 후인 오늘 오후에는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과 엄낙용 전 산업은행 총재 등을 출국금지했습니다.
김충식 전 현대상선 사장 등 해외체류중인 4명에 대해서는 입국시 통보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이로써 4000억 원 대북지원 의혹과 관련해 출국금지된 인사는 17명에 이릅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의 혐의가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수사상 필요한 핵심인물들이라 출국금지가 불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정 회장은 물론 김 사장과 엄 전 총재에 대해서 감사원 결과가 나오는 대로 1차로 소환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감사원에 자료제출을 거부해 온 현대상선측이 대출금 입출내역 등의 자료를 오는 28일까지 제출하겠다고 입장을 바꿔 감사가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상선 직원: 자동차 운반선 매각에 영향 미칠 것 같아, 출처를 밝히는 것이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 미룬 거죠.
⊙기자: 검찰은 그러나 감사원 감사와는 별도로 현대상선의 관련 계좌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돈의 사용처 등을 조사하기로 하는 등 독자수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몽헌 회장 출금 등 독자 수사
    • 입력 2003-01-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은 본격화되고 있는 검찰의 4000억 원 대북지원설 수사 속보입니다. 검찰이 관련자 17명을 출국금지시키는 등 독자수사의지를 내보이고 있습니다. 남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지검 형사9부는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에 대해 어제 전격적으로 출국금지조치했습니다. 24시간 후인 오늘 오후에는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과 엄낙용 전 산업은행 총재 등을 출국금지했습니다. 김충식 전 현대상선 사장 등 해외체류중인 4명에 대해서는 입국시 통보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이로써 4000억 원 대북지원 의혹과 관련해 출국금지된 인사는 17명에 이릅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의 혐의가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수사상 필요한 핵심인물들이라 출국금지가 불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정 회장은 물론 김 사장과 엄 전 총재에 대해서 감사원 결과가 나오는 대로 1차로 소환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감사원에 자료제출을 거부해 온 현대상선측이 대출금 입출내역 등의 자료를 오는 28일까지 제출하겠다고 입장을 바꿔 감사가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상선 직원: 자동차 운반선 매각에 영향 미칠 것 같아, 출처를 밝히는 것이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 미룬 거죠. ⊙기자: 검찰은 그러나 감사원 감사와는 별도로 현대상선의 관련 계좌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돈의 사용처 등을 조사하기로 하는 등 독자수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