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가 삼진잡고, 박치국이 안타치고…‘유쾌한 투타 겸업’

입력 2018.07.14 (21:31) 수정 2018.07.1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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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홈런타자 강백호가 투수로 깜짝 변신해 삼진을 두개나 잡았습니다.

투수 박치국은 타석에 들어서 깨끗한 안타를 쳐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괴물 타자로 불리는 드림팀 강백호가 6회 마운드에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배트 대신 글러브를 든 강백호는 최고구속 148km의 강속구를 던져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절묘한 변화구까지 던지며 오지환과 이용규를 연속해서 삼진으로 잡은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타석에 들어선 투수 박치국도 숨겨뒀던 재능을 뽐냈습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투수 박치국은 이보근을 상대로 안타를 쳤고 후속 타자의 안타 때 득점까지 올리며 색다른 볼거리를 선물했습니다.

빠른 발 때문에 오토바이란 애칭을 얻은 노수광은 기존 헬멧 대신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나와 눈길을 끌었고, 홈런을 친 김하성을 불러 유쾌하게 꾸중을 하는 2루수 오재원의 모습 등 어느 해보다 준비된 세리머니가 많아 흥미를 더했습니다.

잔뜩 힘이 들어간 듯 예상외로 부진했던 호잉과 이대호의 홈런 레이스 결승전, 10개의 아웃카운트 동안 각각 3개씩을 넘겨 연장전까지 치른 끝에 이대호가 호잉을 1개 차이로 제치고 올스타 홈런왕에 올랐습니다.

아쉽게 홈런왕을 놓친 호잉의 선제 홈런과 김하성의 홈런 2개 등도 울산 한여름 밤을 수놓으며 별들의 잔치를 빛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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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백호가 삼진잡고, 박치국이 안타치고…‘유쾌한 투타 겸업’
    • 입력 2018-07-14 21:35:48
    • 수정2018-07-14 22:20:11
    뉴스 9
[앵커]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홈런타자 강백호가 투수로 깜짝 변신해 삼진을 두개나 잡았습니다.

투수 박치국은 타석에 들어서 깨끗한 안타를 쳐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괴물 타자로 불리는 드림팀 강백호가 6회 마운드에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배트 대신 글러브를 든 강백호는 최고구속 148km의 강속구를 던져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절묘한 변화구까지 던지며 오지환과 이용규를 연속해서 삼진으로 잡은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타석에 들어선 투수 박치국도 숨겨뒀던 재능을 뽐냈습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투수 박치국은 이보근을 상대로 안타를 쳤고 후속 타자의 안타 때 득점까지 올리며 색다른 볼거리를 선물했습니다.

빠른 발 때문에 오토바이란 애칭을 얻은 노수광은 기존 헬멧 대신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나와 눈길을 끌었고, 홈런을 친 김하성을 불러 유쾌하게 꾸중을 하는 2루수 오재원의 모습 등 어느 해보다 준비된 세리머니가 많아 흥미를 더했습니다.

잔뜩 힘이 들어간 듯 예상외로 부진했던 호잉과 이대호의 홈런 레이스 결승전, 10개의 아웃카운트 동안 각각 3개씩을 넘겨 연장전까지 치른 끝에 이대호가 호잉을 1개 차이로 제치고 올스타 홈런왕에 올랐습니다.

아쉽게 홈런왕을 놓친 호잉의 선제 홈런과 김하성의 홈런 2개 등도 울산 한여름 밤을 수놓으며 별들의 잔치를 빛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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