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달 “기무사 존폐 논의…국군정보처 신설 논의”

입력 2018.07.19 (19:02) 수정 2018.07.19 (19: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계엄 검토 문건 작성에 세월호 유가족 사찰 의혹까지 받고 있는 국군기무사령부에 대한 존폐 논의가 심각하게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무사를 폐지하고 국군정보처 등의 새로운 기구를 만드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부의 기무사 개혁위원회 장영달 위원장은 기무사에 대해 개혁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해체를 하고 새로 시작해야 할지, 심각한 상태까지 도달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장 위원장은 오늘 국방부에서 열린 기무사 개혁위원회 회의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장 위원장은 기무사를 해체할 경우 국방부 내 새로운 정보기관을 두거나 독립된 외청으로 두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기무사 인원이 4천200여 명이지만, 외청으로 독립시키면 2천에서 3천명 정도의 인원이 될 것이라고 장 위원장은 설명했습니다.

기관의 명칭은 국군정보처나 정보청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 위원장은 기무사를 외청으로 독립시키면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통제를 받을 수 있어 정권에 따라 기무사를 정치에 이용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무사 인원의 감축 규모와 관련해 개혁위원회 위원들 다수는 현재 인원에서 30% 정도 축소해도 기능 발휘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장 위원장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장영달 “기무사 존폐 논의…국군정보처 신설 논의”
    • 입력 2018-07-19 19:03:13
    • 수정2018-07-19 19:05:04
    뉴스 7
[앵커]

계엄 검토 문건 작성에 세월호 유가족 사찰 의혹까지 받고 있는 국군기무사령부에 대한 존폐 논의가 심각하게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무사를 폐지하고 국군정보처 등의 새로운 기구를 만드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부의 기무사 개혁위원회 장영달 위원장은 기무사에 대해 개혁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해체를 하고 새로 시작해야 할지, 심각한 상태까지 도달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장 위원장은 오늘 국방부에서 열린 기무사 개혁위원회 회의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장 위원장은 기무사를 해체할 경우 국방부 내 새로운 정보기관을 두거나 독립된 외청으로 두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기무사 인원이 4천200여 명이지만, 외청으로 독립시키면 2천에서 3천명 정도의 인원이 될 것이라고 장 위원장은 설명했습니다.

기관의 명칭은 국군정보처나 정보청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 위원장은 기무사를 외청으로 독립시키면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통제를 받을 수 있어 정권에 따라 기무사를 정치에 이용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무사 인원의 감축 규모와 관련해 개혁위원회 위원들 다수는 현재 인원에서 30% 정도 축소해도 기능 발휘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장 위원장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