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동해선·경의선 공동 점검…北, 해외 공관장 소집

입력 2018.07.19 (19:05) 수정 2018.07.1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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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이 내일부터 철도 연결구간에 대한 공동점검에 들어갑니다.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조치들이 진행되는 가운데, 북한은 재외 공관장들을 평양으로 불러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이 내일과 24일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 연결 구간을 각각 공동점검합니다.

통일부는 북측이 오늘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우리 측이 지난 2일 제의한 남북공동연구조사단 제1차 회의와 공동점검 일정에 대해 회신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동해선은 내일 금강산청년역에서 군사분계선까지, 경의선은 오는 24일 개성역에서 군사분계선에 이르는 구간까지 점검이 진행됩니다.

또, 20일 동해선 공동점검 뒤에는 실무회의가, 24일 경의선 점검을 마친 뒤에는 공동연구조사단 1차 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후속 일정이 정해질 것으로 보여, 남북이 당초 이달 24일부터 경의선 북측 구간에 대해 하기로 했던 현지 공동조사 일정은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조치들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최근 해외에 있는 대사 등 공관장들을 평양으로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급변하는 대외정세 속에 해외 근무자들을 다잡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중요한 국면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갖고있는 생각을 공유하고 최일선에 있는 외교관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우리의 '공관장 회의'와 비슷한 북한의 '대사 회의'는 1-2년에 한번씩 열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5년 7월 노동신문에 관련 소식이 사진과 함께 보도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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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부터 동해선·경의선 공동 점검…北, 해외 공관장 소집
    • 입력 2018-07-19 19:07:41
    • 수정2018-07-19 22:11:48
    뉴스 7
[앵커]

남북이 내일부터 철도 연결구간에 대한 공동점검에 들어갑니다.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조치들이 진행되는 가운데, 북한은 재외 공관장들을 평양으로 불러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이 내일과 24일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 연결 구간을 각각 공동점검합니다.

통일부는 북측이 오늘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우리 측이 지난 2일 제의한 남북공동연구조사단 제1차 회의와 공동점검 일정에 대해 회신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동해선은 내일 금강산청년역에서 군사분계선까지, 경의선은 오는 24일 개성역에서 군사분계선에 이르는 구간까지 점검이 진행됩니다.

또, 20일 동해선 공동점검 뒤에는 실무회의가, 24일 경의선 점검을 마친 뒤에는 공동연구조사단 1차 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후속 일정이 정해질 것으로 보여, 남북이 당초 이달 24일부터 경의선 북측 구간에 대해 하기로 했던 현지 공동조사 일정은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조치들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최근 해외에 있는 대사 등 공관장들을 평양으로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급변하는 대외정세 속에 해외 근무자들을 다잡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중요한 국면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갖고있는 생각을 공유하고 최일선에 있는 외교관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우리의 '공관장 회의'와 비슷한 북한의 '대사 회의'는 1-2년에 한번씩 열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5년 7월 노동신문에 관련 소식이 사진과 함께 보도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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