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러 여성 간첩 협의 체포…“미인계로 접근”

입력 2018.07.20 (23:35) 수정 2018.07.20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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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스파이 혐의로 체포된 러시아 여성이 미인계로 성관계까지 갖고 정치조직에 침투하려던 것으로 보도돼 미국 정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마리아 부티나/지난 2015년 7월 : "저는 러시아 총기 옹호단체의 창설자이자 현재는 이사회 위원입니다."]

러시아 시베리아 출신으로 최근 미 워싱턴DC에 있는 대학원을 졸업한 29살 마리아 부티나.

미 연방수사국이 이 여성을 러시아 스파이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수년 동안 로비 단체인 미 총기협회 등의 행사에 참석하며 정치인들과 접촉했고, 정보를 얻는 대가로 '성 접대'까지 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FBI는 부티나가 러시아 첩보요원 의심 인물과 접촉한 점과 정보당국의 일자리를 제안받은 내용의 메모 등을 증거로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CNN 방송은 부티나가 미국 공화당 전략분석가 폴 에릭슨과 연인 관계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에릭슨은 2년 전 대선 후보 트럼프와 푸틴 대통령의 만남을 주선한 인물로 알려졌는데요.

러시아 외무부는 부티나가 체포된 시점으로 볼 때 미국이 미러 회담의 성과를 축소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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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20 23:37:31
    • 수정2018-07-20 23: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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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스파이 혐의로 체포된 러시아 여성이 미인계로 성관계까지 갖고 정치조직에 침투하려던 것으로 보도돼 미국 정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마리아 부티나/지난 2015년 7월 : "저는 러시아 총기 옹호단체의 창설자이자 현재는 이사회 위원입니다."]

러시아 시베리아 출신으로 최근 미 워싱턴DC에 있는 대학원을 졸업한 29살 마리아 부티나.

미 연방수사국이 이 여성을 러시아 스파이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수년 동안 로비 단체인 미 총기협회 등의 행사에 참석하며 정치인들과 접촉했고, 정보를 얻는 대가로 '성 접대'까지 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FBI는 부티나가 러시아 첩보요원 의심 인물과 접촉한 점과 정보당국의 일자리를 제안받은 내용의 메모 등을 증거로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CNN 방송은 부티나가 미국 공화당 전략분석가 폴 에릭슨과 연인 관계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에릭슨은 2년 전 대선 후보 트럼프와 푸틴 대통령의 만남을 주선한 인물로 알려졌는데요.

러시아 외무부는 부티나가 체포된 시점으로 볼 때 미국이 미러 회담의 성과를 축소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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