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춘절 18억 대이동

입력 2003.01.2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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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귀성객들의 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춘절 연휴의 이동인구는 무려 18억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기춘 특파원입니다.
⊙기자: 춘절 연휴가 닷새 이상 남았는데도 버스터미널은 벌써부터 북새통입니다.
선물꾸러미를 들고 나선 이들의 표정에는 고향을 찾는 설레임이 가득합니다.
⊙주더후이(베이징 시민): 길이 멀지만 매년 한 번 고향에 갈 수 있는 춘절에 가족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쁩니다.
⊙왕란(베이징 시민): 기차로 14시간이나 걸리지만 부모님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고향가는 것이 아주 즐겁습니다.
⊙기자: 베이징역에도 수많은 귀성객들이 몰렸습니다.
이곳 베이징역에서는 어제 27만명이 떠났고 오늘은 30만명이 고향으로 떠납니다.
이번 춘절 기간의 예상 이동인구는 18억 2000만명입니다.
이 가운데 16억 6000만명이 버스와 승용차 등으로 고향에 가게 됩니다.
또 열차로 1억 3000만명, 선박과 항공편으로 330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춘절 대이동은 음력 섣달 그믐날 밤 온 가족이 함께 모이는 오랜 전통 때문으로 공무원은 일주일, 일반 직장인에게는 2주일 가량 연휴가 주어집니다.
춘절을 앞두고 요즘 중국에는 고향가는 교통편을 마련하기 위해 차표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기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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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춘절 18억 대이동
    • 입력 2003-01-2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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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귀성객들의 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춘절 연휴의 이동인구는 무려 18억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기춘 특파원입니다. ⊙기자: 춘절 연휴가 닷새 이상 남았는데도 버스터미널은 벌써부터 북새통입니다. 선물꾸러미를 들고 나선 이들의 표정에는 고향을 찾는 설레임이 가득합니다. ⊙주더후이(베이징 시민): 길이 멀지만 매년 한 번 고향에 갈 수 있는 춘절에 가족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쁩니다. ⊙왕란(베이징 시민): 기차로 14시간이나 걸리지만 부모님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고향가는 것이 아주 즐겁습니다. ⊙기자: 베이징역에도 수많은 귀성객들이 몰렸습니다. 이곳 베이징역에서는 어제 27만명이 떠났고 오늘은 30만명이 고향으로 떠납니다. 이번 춘절 기간의 예상 이동인구는 18억 2000만명입니다. 이 가운데 16억 6000만명이 버스와 승용차 등으로 고향에 가게 됩니다. 또 열차로 1억 3000만명, 선박과 항공편으로 330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춘절 대이동은 음력 섣달 그믐날 밤 온 가족이 함께 모이는 오랜 전통 때문으로 공무원은 일주일, 일반 직장인에게는 2주일 가량 연휴가 주어집니다. 춘절을 앞두고 요즘 중국에는 고향가는 교통편을 마련하기 위해 차표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기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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