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설 잔치

입력 2003.01.2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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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인 근로자들은 명절이 되면 오히려 더 외로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설을 일주일 앞두고 이들을 위한 잔치가 열렸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제2의 행복을 기원하는 박이 터지자 외국인 근로자들이 행운을 잡은 것처럼 즐거워합니다.
자신들과 같은 처지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애써 준비한 다양한 전통공연에 흥이 더해집니다.
⊙최운학(중국 동포 근로자): 해마다 이렇게 설을 쇠주니까 고향생각을 잊을 수 있어서 반갑습니다.
⊙기자: 대한적십자사가 마련한 외국인 근로자 설잔치에는 중국 동포를 포함해 23개 나라 5000여 명이 함께했습니다.
가사를 알아들을 수는 없어도 흥겨운 한국 음악에는 무대에까지 올라가 춤솜씨를 자랑합니다.
박수와 웃음으로 어울린 모처럼의 잔치였지만 자신들의 불안한 신분에 대한 걱정을 숨기지는 못했습니다.
⊙하푸와라치(스리랑카인 근로자): 외국인 근로자들이 힘들지 않게 한국법으로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한국에서 일하면서 불의의 산업재해를 당한 외국인 근로자 8명에게는 의수와 의족이 전달되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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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근로자 설 잔치
    • 입력 2003-01-2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외국인 근로자들은 명절이 되면 오히려 더 외로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설을 일주일 앞두고 이들을 위한 잔치가 열렸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제2의 행복을 기원하는 박이 터지자 외국인 근로자들이 행운을 잡은 것처럼 즐거워합니다. 자신들과 같은 처지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애써 준비한 다양한 전통공연에 흥이 더해집니다. ⊙최운학(중국 동포 근로자): 해마다 이렇게 설을 쇠주니까 고향생각을 잊을 수 있어서 반갑습니다. ⊙기자: 대한적십자사가 마련한 외국인 근로자 설잔치에는 중국 동포를 포함해 23개 나라 5000여 명이 함께했습니다. 가사를 알아들을 수는 없어도 흥겨운 한국 음악에는 무대에까지 올라가 춤솜씨를 자랑합니다. 박수와 웃음으로 어울린 모처럼의 잔치였지만 자신들의 불안한 신분에 대한 걱정을 숨기지는 못했습니다. ⊙하푸와라치(스리랑카인 근로자): 외국인 근로자들이 힘들지 않게 한국법으로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한국에서 일하면서 불의의 산업재해를 당한 외국인 근로자 8명에게는 의수와 의족이 전달되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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