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자 천 명 넘어…“폭염도 재난 지정 추진”

입력 2018.07.23 (17:10) 수정 2018.07.2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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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시작된 폭염으로 올해들어 온열질환자도 천 명이 넘었습니다.

행정자치부는 폭염을 자연재난으로 보고 폭염에 대한 대책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염이 계속되면서 온열질환자수가 지난해보다 60% 이상 늘어 천 명이 넘었습니다.

그중 절반 이상은 지난주에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들어 지난 21일까지 온열질환자는 1,043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61% 400명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체 온열질환자의 절반가량인 556명이 지난 한 주 동안 발생했고, 사망자 역시 전체 10명중 7명이 지난주에 숨졌습니다.

숨진 온열질환자 중 5명은 여든 살 전후의 고령 여성이고, 열 살 미만 어린이 2명은 차 안에서 숨졌습니다.

실외 활동을 하다가 증상이 나타난 경우가 84%였고, 야외작업과 논밭 일로 인한 환자가 43.5%로 가장 많았습니다.

발생 시간대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가 541명으로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한편, 정부가 폭염을 자연재난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내부적으로 폭염을 자연재난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연재난으로 지정되면 국가 차원에서 재정을 투입해 폭염 대처가 강화됩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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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열질환자 천 명 넘어…“폭염도 재난 지정 추진”
    • 입력 2018-07-23 17:11:57
    • 수정2018-07-23 17: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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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시작된 폭염으로 올해들어 온열질환자도 천 명이 넘었습니다.

행정자치부는 폭염을 자연재난으로 보고 폭염에 대한 대책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염이 계속되면서 온열질환자수가 지난해보다 60% 이상 늘어 천 명이 넘었습니다.

그중 절반 이상은 지난주에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들어 지난 21일까지 온열질환자는 1,043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61% 400명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체 온열질환자의 절반가량인 556명이 지난 한 주 동안 발생했고, 사망자 역시 전체 10명중 7명이 지난주에 숨졌습니다.

숨진 온열질환자 중 5명은 여든 살 전후의 고령 여성이고, 열 살 미만 어린이 2명은 차 안에서 숨졌습니다.

실외 활동을 하다가 증상이 나타난 경우가 84%였고, 야외작업과 논밭 일로 인한 환자가 43.5%로 가장 많았습니다.

발생 시간대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가 541명으로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한편, 정부가 폭염을 자연재난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내부적으로 폭염을 자연재난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연재난으로 지정되면 국가 차원에서 재정을 투입해 폭염 대처가 강화됩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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