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으로 이웃간 전력거래 활성화 기대

입력 2018.07.25 (12:43) 수정 2018.07.2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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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람들은 으레 '블록체인 기술'하면 가상화폐만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을 활용한 전력 거래서비스가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물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설.

백여 개의 태양광 패널로 시간당 31KW의 전기생산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소규모로 생산된 전기를 한국전력에 팔 수도 있지만, 계약을 따로따로 맺어야 하고 즉각적인 현금화에 제약이 따르는 등 번거로운 점이 많았습니다.

앞으론 소규모 발전사업자들도 발전량과 가격 등을 전기를 생산하는 즉시 공유해 판매할 수 있게 됩니다.

정보를 '사슬'처럼 연결해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상호 검증이 가능한 블록체인 기술 덕분입니다.

[이미향 /KT 융합사업추진담당 : "거의 실시간에 가까운 형태로 정산을 해줄 수 있는 블록체인의 분산되어있는 구조에서 오는 효율성, 중앙시스템을 만들 때 대비 덜 들어가는 투자규모 이런 것 때문에"]

KT는 자체 블록체인을 활용해 기업 간 에너지 의무 감축량을 자동으로 거래하는 시스템도 올 하반기까지 마련할 계획입니다.

정부도 블록체인 기술이 축산물 이력관리와 부동산 담보대출, 의료정보 관리 등 실생활 서비스 개발에 활용될 수 있도록 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가상화폐'를 둘러싼 논란 탓에 주변인 취급을 받아온 블록체인,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줄 중요한 기술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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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록체인’으로 이웃간 전력거래 활성화 기대
    • 입력 2018-07-25 12:51:33
    • 수정2018-07-25 13: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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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람들은 으레 '블록체인 기술'하면 가상화폐만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을 활용한 전력 거래서비스가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물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설.

백여 개의 태양광 패널로 시간당 31KW의 전기생산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소규모로 생산된 전기를 한국전력에 팔 수도 있지만, 계약을 따로따로 맺어야 하고 즉각적인 현금화에 제약이 따르는 등 번거로운 점이 많았습니다.

앞으론 소규모 발전사업자들도 발전량과 가격 등을 전기를 생산하는 즉시 공유해 판매할 수 있게 됩니다.

정보를 '사슬'처럼 연결해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상호 검증이 가능한 블록체인 기술 덕분입니다.

[이미향 /KT 융합사업추진담당 : "거의 실시간에 가까운 형태로 정산을 해줄 수 있는 블록체인의 분산되어있는 구조에서 오는 효율성, 중앙시스템을 만들 때 대비 덜 들어가는 투자규모 이런 것 때문에"]

KT는 자체 블록체인을 활용해 기업 간 에너지 의무 감축량을 자동으로 거래하는 시스템도 올 하반기까지 마련할 계획입니다.

정부도 블록체인 기술이 축산물 이력관리와 부동산 담보대출, 의료정보 관리 등 실생활 서비스 개발에 활용될 수 있도록 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가상화폐'를 둘러싼 논란 탓에 주변인 취급을 받아온 블록체인,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줄 중요한 기술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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