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청기업 현대가 노조 파괴 주도” 녹취 파일 확보
입력 2018.07.26 (06:39)
수정 2018.07.2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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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성기업 노조 파괴 사건에 원청업체인 현대자동차가 깊숙히 개입했다는 폭로도 나왔습니다.
현대자동차는 계속 부인해왔는데,이를 반박하는 유성기업 전직 간부의 녹취 파일을 KBS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이어서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성기업 사건에 현대자동차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증언이 처음 나왔습니다.
[A 씨/유성기업 전직 임원/음성변조 : "현대 아니었으면(노조 파괴)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지. 안 따라하면 현대한테 혼날거고 하니까. 유성기업은 들러리야 들러리."]
유성기업 전직 임원 A씨는 노조 파괴에 핵심 역할을 했던 현대차 임원까지 언급합니다.
[A 씨/유성기업 전직 임원/음성변조 : "(당시 현대) 이사 주도로 다 했어. 현대가 주범이야. 현대 하청업체니까 시킨대로 해야할 거 아니야."]
A씨는 유성기업이 노조 파괴를 위해 제 2노조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현대차 임직원들이 수시로 지시하고 보고도 받았다고 주장합니다.
기간별로 제 2노조 가입 목표 인원까지 정해주고 압박했다는 겁니다.
[A 씨/유성기업 전직 임원/음성변조 : "현대에서 (제2 노조원을) 70%~80% 만들라고 해서 내가 70% 못 만들었다고. 그래서 잘린거야."]
이에 대해 현대자동차 측은 직접 개입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 : "유성기업의 생산 현황 파악에 대한 일환이었을 뿐이고 노사 관계에 어떤 영향을 주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봅니다."]
금속노조 유성기업지회 변호인단은 현대차 임직원 4명이 노조 파괴 개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사건과 관련해 이 녹취 파일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유성기업 노조 파괴 사건에 원청업체인 현대자동차가 깊숙히 개입했다는 폭로도 나왔습니다.
현대자동차는 계속 부인해왔는데,이를 반박하는 유성기업 전직 간부의 녹취 파일을 KBS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이어서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성기업 사건에 현대자동차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증언이 처음 나왔습니다.
[A 씨/유성기업 전직 임원/음성변조 : "현대 아니었으면(노조 파괴)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지. 안 따라하면 현대한테 혼날거고 하니까. 유성기업은 들러리야 들러리."]
유성기업 전직 임원 A씨는 노조 파괴에 핵심 역할을 했던 현대차 임원까지 언급합니다.
[A 씨/유성기업 전직 임원/음성변조 : "(당시 현대) 이사 주도로 다 했어. 현대가 주범이야. 현대 하청업체니까 시킨대로 해야할 거 아니야."]
A씨는 유성기업이 노조 파괴를 위해 제 2노조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현대차 임직원들이 수시로 지시하고 보고도 받았다고 주장합니다.
기간별로 제 2노조 가입 목표 인원까지 정해주고 압박했다는 겁니다.
[A 씨/유성기업 전직 임원/음성변조 : "현대에서 (제2 노조원을) 70%~80% 만들라고 해서 내가 70% 못 만들었다고. 그래서 잘린거야."]
이에 대해 현대자동차 측은 직접 개입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 : "유성기업의 생산 현황 파악에 대한 일환이었을 뿐이고 노사 관계에 어떤 영향을 주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봅니다."]
금속노조 유성기업지회 변호인단은 현대차 임직원 4명이 노조 파괴 개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사건과 관련해 이 녹취 파일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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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청기업 현대가 노조 파괴 주도” 녹취 파일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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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26 06:40:55
- 수정2018-07-26 06: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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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성기업 노조 파괴 사건에 원청업체인 현대자동차가 깊숙히 개입했다는 폭로도 나왔습니다.
현대자동차는 계속 부인해왔는데,이를 반박하는 유성기업 전직 간부의 녹취 파일을 KBS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이어서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성기업 사건에 현대자동차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증언이 처음 나왔습니다.
[A 씨/유성기업 전직 임원/음성변조 : "현대 아니었으면(노조 파괴)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지. 안 따라하면 현대한테 혼날거고 하니까. 유성기업은 들러리야 들러리."]
유성기업 전직 임원 A씨는 노조 파괴에 핵심 역할을 했던 현대차 임원까지 언급합니다.
[A 씨/유성기업 전직 임원/음성변조 : "(당시 현대) 이사 주도로 다 했어. 현대가 주범이야. 현대 하청업체니까 시킨대로 해야할 거 아니야."]
A씨는 유성기업이 노조 파괴를 위해 제 2노조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현대차 임직원들이 수시로 지시하고 보고도 받았다고 주장합니다.
기간별로 제 2노조 가입 목표 인원까지 정해주고 압박했다는 겁니다.
[A 씨/유성기업 전직 임원/음성변조 : "현대에서 (제2 노조원을) 70%~80% 만들라고 해서 내가 70% 못 만들었다고. 그래서 잘린거야."]
이에 대해 현대자동차 측은 직접 개입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 : "유성기업의 생산 현황 파악에 대한 일환이었을 뿐이고 노사 관계에 어떤 영향을 주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봅니다."]
금속노조 유성기업지회 변호인단은 현대차 임직원 4명이 노조 파괴 개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사건과 관련해 이 녹취 파일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유성기업 노조 파괴 사건에 원청업체인 현대자동차가 깊숙히 개입했다는 폭로도 나왔습니다.
현대자동차는 계속 부인해왔는데,이를 반박하는 유성기업 전직 간부의 녹취 파일을 KBS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이어서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성기업 사건에 현대자동차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증언이 처음 나왔습니다.
[A 씨/유성기업 전직 임원/음성변조 : "현대 아니었으면(노조 파괴)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지. 안 따라하면 현대한테 혼날거고 하니까. 유성기업은 들러리야 들러리."]
유성기업 전직 임원 A씨는 노조 파괴에 핵심 역할을 했던 현대차 임원까지 언급합니다.
[A 씨/유성기업 전직 임원/음성변조 : "(당시 현대) 이사 주도로 다 했어. 현대가 주범이야. 현대 하청업체니까 시킨대로 해야할 거 아니야."]
A씨는 유성기업이 노조 파괴를 위해 제 2노조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현대차 임직원들이 수시로 지시하고 보고도 받았다고 주장합니다.
기간별로 제 2노조 가입 목표 인원까지 정해주고 압박했다는 겁니다.
[A 씨/유성기업 전직 임원/음성변조 : "현대에서 (제2 노조원을) 70%~80% 만들라고 해서 내가 70% 못 만들었다고. 그래서 잘린거야."]
이에 대해 현대자동차 측은 직접 개입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 : "유성기업의 생산 현황 파악에 대한 일환이었을 뿐이고 노사 관계에 어떤 영향을 주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봅니다."]
금속노조 유성기업지회 변호인단은 현대차 임직원 4명이 노조 파괴 개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사건과 관련해 이 녹취 파일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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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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