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대비 안 하면 2050년 英서만 1년에 7천 명 사망”
입력 2018.07.27 (06:49)
수정 2018.07.2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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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촌이 연일 무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폭염에 대한 무서운 경고가 담긴 보고서가 영국에서 발간됐습니다.
영국 의회 보고서는 폭염에 적절히 대비하지 않을 경우 2050년쯤에는 영국에서만 일 년에 7천 명이 폭염으로 사망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런던에서 박재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에 런던 시민들이 공원으로 몰려 나왔습니다.
그늘에서 낮잠을 즐기거나 아예 공원 안 호수에서 수영을 하며 더위를 쫓습니다.
[카야/런던 시민 : "너무 끔찍합니다. 사람들은 이런 무더운 날씨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건물에는 냉방시설도 없고 물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버스나 기차는 더 합니다."]
런던의 7월 최고 기온은 평균 22~23도지만 올해는 30도를 넘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더위에다 비까지 내리지 않으면서 물 부족 현상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영국의 여름 기온이 갈수록 올라가면서 2050년쯤에는 일 년에 7천 명이 폭염으로 사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영국 하원 환경감사위원회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올해와 같은 폭염이 앞으론 흔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정부가 대비를 하지 않으면 물 부족이나 건강 이상 등으로 해마다 수 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메리 크리/영국 하원 환경감사위원장 : "폭염은 우리의 건강과 생산성 등을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정부가 폭염의 위험성에 대해 국민들에게 많은 교육을 시킬 필요가 있다는 점이 이 보고서의 주된 내용입니다."]
위원회는 폭염에 대비해 병원의 냉방 시설을 점검하고 직장에서 허용되는 법정 최고 온도를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지구촌이 연일 무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폭염에 대한 무서운 경고가 담긴 보고서가 영국에서 발간됐습니다.
영국 의회 보고서는 폭염에 적절히 대비하지 않을 경우 2050년쯤에는 영국에서만 일 년에 7천 명이 폭염으로 사망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런던에서 박재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에 런던 시민들이 공원으로 몰려 나왔습니다.
그늘에서 낮잠을 즐기거나 아예 공원 안 호수에서 수영을 하며 더위를 쫓습니다.
[카야/런던 시민 : "너무 끔찍합니다. 사람들은 이런 무더운 날씨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건물에는 냉방시설도 없고 물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버스나 기차는 더 합니다."]
런던의 7월 최고 기온은 평균 22~23도지만 올해는 30도를 넘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더위에다 비까지 내리지 않으면서 물 부족 현상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영국의 여름 기온이 갈수록 올라가면서 2050년쯤에는 일 년에 7천 명이 폭염으로 사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영국 하원 환경감사위원회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올해와 같은 폭염이 앞으론 흔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정부가 대비를 하지 않으면 물 부족이나 건강 이상 등으로 해마다 수 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메리 크리/영국 하원 환경감사위원장 : "폭염은 우리의 건강과 생산성 등을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정부가 폭염의 위험성에 대해 국민들에게 많은 교육을 시킬 필요가 있다는 점이 이 보고서의 주된 내용입니다."]
위원회는 폭염에 대비해 병원의 냉방 시설을 점검하고 직장에서 허용되는 법정 최고 온도를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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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7-27 07:45:46
[앵커]
지구촌이 연일 무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폭염에 대한 무서운 경고가 담긴 보고서가 영국에서 발간됐습니다.
영국 의회 보고서는 폭염에 적절히 대비하지 않을 경우 2050년쯤에는 영국에서만 일 년에 7천 명이 폭염으로 사망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런던에서 박재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에 런던 시민들이 공원으로 몰려 나왔습니다.
그늘에서 낮잠을 즐기거나 아예 공원 안 호수에서 수영을 하며 더위를 쫓습니다.
[카야/런던 시민 : "너무 끔찍합니다. 사람들은 이런 무더운 날씨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건물에는 냉방시설도 없고 물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버스나 기차는 더 합니다."]
런던의 7월 최고 기온은 평균 22~23도지만 올해는 30도를 넘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더위에다 비까지 내리지 않으면서 물 부족 현상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영국의 여름 기온이 갈수록 올라가면서 2050년쯤에는 일 년에 7천 명이 폭염으로 사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영국 하원 환경감사위원회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올해와 같은 폭염이 앞으론 흔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정부가 대비를 하지 않으면 물 부족이나 건강 이상 등으로 해마다 수 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메리 크리/영국 하원 환경감사위원장 : "폭염은 우리의 건강과 생산성 등을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정부가 폭염의 위험성에 대해 국민들에게 많은 교육을 시킬 필요가 있다는 점이 이 보고서의 주된 내용입니다."]
위원회는 폭염에 대비해 병원의 냉방 시설을 점검하고 직장에서 허용되는 법정 최고 온도를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지구촌이 연일 무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폭염에 대한 무서운 경고가 담긴 보고서가 영국에서 발간됐습니다.
영국 의회 보고서는 폭염에 적절히 대비하지 않을 경우 2050년쯤에는 영국에서만 일 년에 7천 명이 폭염으로 사망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런던에서 박재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에 런던 시민들이 공원으로 몰려 나왔습니다.
그늘에서 낮잠을 즐기거나 아예 공원 안 호수에서 수영을 하며 더위를 쫓습니다.
[카야/런던 시민 : "너무 끔찍합니다. 사람들은 이런 무더운 날씨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건물에는 냉방시설도 없고 물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버스나 기차는 더 합니다."]
런던의 7월 최고 기온은 평균 22~23도지만 올해는 30도를 넘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더위에다 비까지 내리지 않으면서 물 부족 현상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영국의 여름 기온이 갈수록 올라가면서 2050년쯤에는 일 년에 7천 명이 폭염으로 사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영국 하원 환경감사위원회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올해와 같은 폭염이 앞으론 흔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정부가 대비를 하지 않으면 물 부족이나 건강 이상 등으로 해마다 수 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메리 크리/영국 하원 환경감사위원장 : "폭염은 우리의 건강과 생산성 등을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정부가 폭염의 위험성에 대해 국민들에게 많은 교육을 시킬 필요가 있다는 점이 이 보고서의 주된 내용입니다."]
위원회는 폭염에 대비해 병원의 냉방 시설을 점검하고 직장에서 허용되는 법정 최고 온도를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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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용 기자 pjyre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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