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우하람·김영남 “라이벌이자 동반자”

입력 2018.07.30 (21:51) 수정 2018.07.3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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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따로 또 같이, 메달에 도전하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다이빙의 김영남, 우하람 선수인데요.

파트너이자 라이벌로, 두 번째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는 두 선수를 허솔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사람이 가장 공포심을 느낀다는 지상 10m 위 나란히 선 두사람.

하나의 호흡으로 솟구쳐 이내 파란 물 속으로 빨려들어갑니다.

[김영남/다이빙 국가대표 : "공포를 극복해나가야 하는게 다이빙이라는 종목이니까요."]

한국 다이빙의 간판, 김영남과 우하람입니다.

두 살 터울의 두 선수가 호흡을 맞춘지 벌써 5년 째, 서로가 서로의 거울처럼 똑같이 움직이는 싱크로 종목에서는 파트너이면서, 개인 종목에서는 라이벌이기도 합니다.

[우하람/다이빙 국가대표 : "라이벌 관계가 유지돼야 서로 실력을 쌓기 때문에 서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두 젊은 선수는 지난 인천 아시안게임 은메달과 동메달을 시작으로, 리우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 세계 대회를 거치며 더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아찔했던 훈련 중 사고처럼 힘든 시간을 함께 보낸 기억들이 두 사람을 하나로 묶었습니다.

[김영남/다이빙 국가대표 : "(훈련 중에) 대처없이 세게 떨어져서 몸에 마비가 오면서 기절 증상이 있었어요. (하람이가) 물에서 저를 건져줬죠. 그래서 생명의 은인으로..."]

다이빙 대 위에 서 있듯 아시안 게임 무대에 오른 두 선수는, 척척맞는 호흡으로 하나의 꿈을 향해 뛰어듭니다.

[김영남·우하람/다이빙 국가대표 : "(짬뽕? 짜장?) 짜장! (좋아하는 색은?) 빨간색! (아시안게임 목표는?) 금메달!"]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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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빙 우하람·김영남 “라이벌이자 동반자”
    • 입력 2018-07-30 21:53:03
    • 수정2018-07-30 2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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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따로 또 같이, 메달에 도전하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다이빙의 김영남, 우하람 선수인데요.

파트너이자 라이벌로, 두 번째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는 두 선수를 허솔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사람이 가장 공포심을 느낀다는 지상 10m 위 나란히 선 두사람.

하나의 호흡으로 솟구쳐 이내 파란 물 속으로 빨려들어갑니다.

[김영남/다이빙 국가대표 : "공포를 극복해나가야 하는게 다이빙이라는 종목이니까요."]

한국 다이빙의 간판, 김영남과 우하람입니다.

두 살 터울의 두 선수가 호흡을 맞춘지 벌써 5년 째, 서로가 서로의 거울처럼 똑같이 움직이는 싱크로 종목에서는 파트너이면서, 개인 종목에서는 라이벌이기도 합니다.

[우하람/다이빙 국가대표 : "라이벌 관계가 유지돼야 서로 실력을 쌓기 때문에 서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두 젊은 선수는 지난 인천 아시안게임 은메달과 동메달을 시작으로, 리우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 세계 대회를 거치며 더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아찔했던 훈련 중 사고처럼 힘든 시간을 함께 보낸 기억들이 두 사람을 하나로 묶었습니다.

[김영남/다이빙 국가대표 : "(훈련 중에) 대처없이 세게 떨어져서 몸에 마비가 오면서 기절 증상이 있었어요. (하람이가) 물에서 저를 건져줬죠. 그래서 생명의 은인으로..."]

다이빙 대 위에 서 있듯 아시안 게임 무대에 오른 두 선수는, 척척맞는 호흡으로 하나의 꿈을 향해 뛰어듭니다.

[김영남·우하람/다이빙 국가대표 : "(짬뽕? 짜장?) 짜장! (좋아하는 색은?) 빨간색! (아시안게임 목표는?) 금메달!"]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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