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짐바브웨 ‘부정선거 의혹’ 시위…2명 사망 외

입력 2018.08.02 (10:43) 수정 2018.08.02 (10: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짐바브웨 ‘부정선거 의혹’ 시위…2명 사망

처음으로 민주적인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짐바브웨에서, 야당 지지자들의 항의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대선과 함께 실시된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집권당의 과반 의석 확보 사실이 공개되자, 야당 지지자들이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시위를 벌인 건데요.

시위대는 거리를 막고 타이어를 불태웠고, 경찰과 군인이 무력 대응을 하는 과정에서 시위대 2명이 숨졌습니다.

대선 결과 발표도 임박해 긴장감이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언론인 3명, 중앙아프리카서 피살

러시아 언론인 3명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피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외로 망명한 러시아 석유 재벌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준비 중이던 러시아 취재단 3명이 현지 시각 지난달 30일,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숨진 건데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당국은 무장 강도에 의한 사건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스웨덴, 대낮에 왕실 보물 도난당해

스웨덴의 한 성당에서 대낮에 17세기 왕실 보물을 도난당했습니다.

현지 시각 그제, 스트렝네스시의 성당에 보관돼 있던 칼 9세 왕과 왕비의 왕관 등을 도둑맞은 건데요.

범인들은 인근 호수에 보트를 대기시켜놨다가 이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도난당한 왕실 보물들은 스웨덴의 국보로, 값을 따질 수 없을 정도로 고가의 유물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당국은 인터폴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수색에 나섰습니다.

에펠탑 직원들 파업…예약 제도에 업무 혼란

프랑스 파리 에펠탑 직원들이 현지 시각 어제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에펠탑은 지난달부터 전체 입장권의 절반을 사전 온라인 예약으로 판매하고 있는데요.

미리 예약을 한 사람들과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서로 다른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도록 했는데, 이 규정이 오히려 대기 시간을 늘려 업무에 혼란을 주고 있다는 겁니다.

직원들은 에펠탑 문을 닫고 규정을 바꿔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억류 日 언론인, ‘나는 한국인’ 주장

지난 2015년 시리아에서 실종된 일본 언론인이 도움을 요청하는 영상이 공개됐는데, 영상에서 본인이 한국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인터넷에 유포된 20초 길이의 영상인데요.

3년 전 시리아에서 실종된 일본인 기자 '야스다 준페이'로 추정되는 남성이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그는 일본어를 구사하면서도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말해 의문을 자아냈는데요.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영상 속 인물이 야스다로 파악된다며, 총력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페루 열차사고…한국인 35명 탑승·4명 부상

현지 시각 그제, 페루의 세계적인 관광지 마추픽추 인근에서 관광열차 두 대가 충돌했었죠.

거기에 한국인 35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 중 3명은 가벼운 찰과상을 입고 1명은 골절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 적어도 13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다쳤고 5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글로벌 브리핑] 짐바브웨 ‘부정선거 의혹’ 시위…2명 사망 외
    • 입력 2018-08-02 10:38:43
    • 수정2018-08-02 10:49:27
    지구촌뉴스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짐바브웨 ‘부정선거 의혹’ 시위…2명 사망

처음으로 민주적인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짐바브웨에서, 야당 지지자들의 항의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대선과 함께 실시된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집권당의 과반 의석 확보 사실이 공개되자, 야당 지지자들이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시위를 벌인 건데요.

시위대는 거리를 막고 타이어를 불태웠고, 경찰과 군인이 무력 대응을 하는 과정에서 시위대 2명이 숨졌습니다.

대선 결과 발표도 임박해 긴장감이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언론인 3명, 중앙아프리카서 피살

러시아 언론인 3명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피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외로 망명한 러시아 석유 재벌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준비 중이던 러시아 취재단 3명이 현지 시각 지난달 30일,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숨진 건데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당국은 무장 강도에 의한 사건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스웨덴, 대낮에 왕실 보물 도난당해

스웨덴의 한 성당에서 대낮에 17세기 왕실 보물을 도난당했습니다.

현지 시각 그제, 스트렝네스시의 성당에 보관돼 있던 칼 9세 왕과 왕비의 왕관 등을 도둑맞은 건데요.

범인들은 인근 호수에 보트를 대기시켜놨다가 이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도난당한 왕실 보물들은 스웨덴의 국보로, 값을 따질 수 없을 정도로 고가의 유물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당국은 인터폴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수색에 나섰습니다.

에펠탑 직원들 파업…예약 제도에 업무 혼란

프랑스 파리 에펠탑 직원들이 현지 시각 어제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에펠탑은 지난달부터 전체 입장권의 절반을 사전 온라인 예약으로 판매하고 있는데요.

미리 예약을 한 사람들과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서로 다른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도록 했는데, 이 규정이 오히려 대기 시간을 늘려 업무에 혼란을 주고 있다는 겁니다.

직원들은 에펠탑 문을 닫고 규정을 바꿔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억류 日 언론인, ‘나는 한국인’ 주장

지난 2015년 시리아에서 실종된 일본 언론인이 도움을 요청하는 영상이 공개됐는데, 영상에서 본인이 한국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인터넷에 유포된 20초 길이의 영상인데요.

3년 전 시리아에서 실종된 일본인 기자 '야스다 준페이'로 추정되는 남성이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그는 일본어를 구사하면서도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말해 의문을 자아냈는데요.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영상 속 인물이 야스다로 파악된다며, 총력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페루 열차사고…한국인 35명 탑승·4명 부상

현지 시각 그제, 페루의 세계적인 관광지 마추픽추 인근에서 관광열차 두 대가 충돌했었죠.

거기에 한국인 35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 중 3명은 가벼운 찰과상을 입고 1명은 골절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 적어도 13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다쳤고 5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