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세계창] 3D 프린터 총기 도면 공개 일시 금지 외

입력 2018.08.02 (10:46) 수정 2018.08.02 (10: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에서 3D 프린터를 이용해 플라스틱 총을 만들 수 있는 도면이 인터넷 공개가 될 거란 소식에 우려를 낳았는데요.

공개를 몇 시간 앞둔 시점에 미국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지만 논란이 여전히 뜨겁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3D 프린터 총기 도면 공개 일시 금지

시애틀 연방 지방법원이 3D 프린팅 총기 도면의 온라인 배포를 일시적으로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앞서 지난 6월 미국 정부는 총기 파일 공유사이트 '디펜스 디스트리뷰티드'와 3D 프린터를 활용하는 총기 도면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합의를 했는데요.

이 단체는 8월 1일부터 웹사이트에 일부 도면을 공개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워싱턴DC를 비롯해 메릴랜드와 매사추세츠 등 8개 주 정부가 도면 공개를 막아달라며 황급히 소송을 냈고, 법원도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총기 도면이 공개되면 신원 조회를 거치지 않고도 총기를 소유할 수 있게 돼 테러리스트와 범죄자들이 악용할 우려가 크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또한, 플라스틱 총은 공항의 보안검색대에서도 탐지하기 어려운 데다, 별도의 등록번호가 없어 추적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밥 퍼거슨/워싱턴주 법무장관 : "전례 없는 조치는 공공 안전에 재난일 뿐 아니라 위험한 개인들의 손에서 총기를 지켜온 주 정부들의 법을 약화시킬 것입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총기 도면의 게재를 허용하기로 한 정부 방침을 철회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호주 출장 연회 서비스 업체, 올해 말까지 ‘쓰레기 제로’에 도전

호주의 한 출장 연회 서비스 업체는 올해 말까지 이곳에서 배출돼 매립되는 쓰레기가 전혀 없게 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일단 음식 준비 습관과 조리 스타일을 확 바꿨습니다.

예를 들어 호박에서 나온 씨앗을 그냥 버리지 않고 바삭하게 볶아서 양념으로 쓰는 등 식용 가능한 것은 최대한 음식 재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쓰임새를 찾지 못한 채소 쓰레기들은 이곳으로 보내는데요.

[댄 르윈스키/출장 연회 서비스 업체 직원 : "채소 쓰레기를 일주일에 1~2회가량 지역 텃밭에 가져가는데요. 거기서 퇴비로 변신합니다."]

또한, 모든 플라스틱 용기를 재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교체해 여러 번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브라질 축구 선수 네이마르, 러시아 월드컵에서 ‘할리우드 액션’으로 논란

브라질의 축구스타 네이마르는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상대팀 선수에게 파울을 당할 때마다 과장된 반응을 보이며 경기를 지연시켜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랬던 그가 최근 면도기 광고를 통해 앞으로 새로운 사람이 되겠다고 공언하며 비난 여론 잠재우기에 나섰습니다.

[면도기 TV 광고 : "비난을 받아들이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오랫동안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을 바라보며 새사람이 됐습니다."]

하지만 마케팅 전문가들과 축구팬들은 네이마르가 잘못을 시인하는 데 광고를 이용함으로써 자신의 이미지를 더 망가뜨렸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월드컵 이후에 언론과 몇 차례 인터뷰했음에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다가 이제야 TV 광고 뒤에 숨어 사과한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입니다.

불가리아 해변 휴양지 ‘써니 비치’

불가리아 최대의 해변 휴양지인 '써니 비치'는 밤새 술을 마시거나 춤을 출 수 있는 클럽들이 즐비한 휴양지로 유명한데요.

내년 여름에는 써니 비치의 풍경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소음법'이 개정돼 주거지역에서 한밤에 소음을 지속해서 유발하는 술집은 경찰이 영업 중지를 강제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소음에 시달려온 휴양지 인근 주민들은 이 같은 결정을 환영하고 있는데요.

관광업계는 젊은층 관광객이 감소해 지역 관광산업이 위축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구촌 세계창] 3D 프린터 총기 도면 공개 일시 금지 외
    • 입력 2018-08-02 10:38:43
    • 수정2018-08-02 10:53:50
    지구촌뉴스
[앵커]

미국에서 3D 프린터를 이용해 플라스틱 총을 만들 수 있는 도면이 인터넷 공개가 될 거란 소식에 우려를 낳았는데요.

공개를 몇 시간 앞둔 시점에 미국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지만 논란이 여전히 뜨겁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3D 프린터 총기 도면 공개 일시 금지

시애틀 연방 지방법원이 3D 프린팅 총기 도면의 온라인 배포를 일시적으로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앞서 지난 6월 미국 정부는 총기 파일 공유사이트 '디펜스 디스트리뷰티드'와 3D 프린터를 활용하는 총기 도면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합의를 했는데요.

이 단체는 8월 1일부터 웹사이트에 일부 도면을 공개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워싱턴DC를 비롯해 메릴랜드와 매사추세츠 등 8개 주 정부가 도면 공개를 막아달라며 황급히 소송을 냈고, 법원도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총기 도면이 공개되면 신원 조회를 거치지 않고도 총기를 소유할 수 있게 돼 테러리스트와 범죄자들이 악용할 우려가 크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또한, 플라스틱 총은 공항의 보안검색대에서도 탐지하기 어려운 데다, 별도의 등록번호가 없어 추적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밥 퍼거슨/워싱턴주 법무장관 : "전례 없는 조치는 공공 안전에 재난일 뿐 아니라 위험한 개인들의 손에서 총기를 지켜온 주 정부들의 법을 약화시킬 것입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총기 도면의 게재를 허용하기로 한 정부 방침을 철회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호주 출장 연회 서비스 업체, 올해 말까지 ‘쓰레기 제로’에 도전

호주의 한 출장 연회 서비스 업체는 올해 말까지 이곳에서 배출돼 매립되는 쓰레기가 전혀 없게 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일단 음식 준비 습관과 조리 스타일을 확 바꿨습니다.

예를 들어 호박에서 나온 씨앗을 그냥 버리지 않고 바삭하게 볶아서 양념으로 쓰는 등 식용 가능한 것은 최대한 음식 재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쓰임새를 찾지 못한 채소 쓰레기들은 이곳으로 보내는데요.

[댄 르윈스키/출장 연회 서비스 업체 직원 : "채소 쓰레기를 일주일에 1~2회가량 지역 텃밭에 가져가는데요. 거기서 퇴비로 변신합니다."]

또한, 모든 플라스틱 용기를 재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교체해 여러 번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브라질 축구 선수 네이마르, 러시아 월드컵에서 ‘할리우드 액션’으로 논란

브라질의 축구스타 네이마르는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상대팀 선수에게 파울을 당할 때마다 과장된 반응을 보이며 경기를 지연시켜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랬던 그가 최근 면도기 광고를 통해 앞으로 새로운 사람이 되겠다고 공언하며 비난 여론 잠재우기에 나섰습니다.

[면도기 TV 광고 : "비난을 받아들이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오랫동안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을 바라보며 새사람이 됐습니다."]

하지만 마케팅 전문가들과 축구팬들은 네이마르가 잘못을 시인하는 데 광고를 이용함으로써 자신의 이미지를 더 망가뜨렸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월드컵 이후에 언론과 몇 차례 인터뷰했음에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다가 이제야 TV 광고 뒤에 숨어 사과한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입니다.

불가리아 해변 휴양지 ‘써니 비치’

불가리아 최대의 해변 휴양지인 '써니 비치'는 밤새 술을 마시거나 춤을 출 수 있는 클럽들이 즐비한 휴양지로 유명한데요.

내년 여름에는 써니 비치의 풍경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소음법'이 개정돼 주거지역에서 한밤에 소음을 지속해서 유발하는 술집은 경찰이 영업 중지를 강제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소음에 시달려온 휴양지 인근 주민들은 이 같은 결정을 환영하고 있는데요.

관광업계는 젊은층 관광객이 감소해 지역 관광산업이 위축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