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아파트 단지 또 정전…열대야 속 주민 불편

입력 2018.08.03 (06:07) 수정 2018.08.03 (09: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경기도 고양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6시간 동안 전기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전남 고흥군의 한 도로에선 승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면서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범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가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어젯밤 9시쯤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찜통 더위를 참지 못한 주민들은 집 밖으로 뛰쳐나왔고,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에어컨을 킨 채 잠을 청하기도 했습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더워가지고 집에 있다가 나오기는 했는데 말로는 3시간 앞으로 3시간 하는데 이렇게 말은 하는데 언제될진 모르는 거죠."]

아파트 440세대 주민들은 전기 공급이 재개되기까지 6시간 동안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아파트 주민 2명은 엘리베이터에 갇혔다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한국전력은 계속된 더위로 아파트 내 노후 변압기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정전이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40분쯤엔 제주시 한경면 고산기상대에서 기상대 청원 경찰 44살 좌모 씨가 해안 절벽으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경찰은 좌 씨가 기상대와 절벽 경계에서 쓰레기를 줍다 실족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8시 20분쯤엔 전남 고흥군의 한 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50살 박 모 씨가 몰던 승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차량에서 불이 나면서 운전자 박 씨가 크게 다쳤고, 차에 함께 타고 있던 조카 20살 박 모 씨가 숨졌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밤사이 아파트 단지 또 정전…열대야 속 주민 불편
    • 입력 2018-08-03 06:10:24
    • 수정2018-08-03 09:25:01
    뉴스광장 1부
[앵커] 경기도 고양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6시간 동안 전기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전남 고흥군의 한 도로에선 승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면서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범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가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어젯밤 9시쯤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찜통 더위를 참지 못한 주민들은 집 밖으로 뛰쳐나왔고,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에어컨을 킨 채 잠을 청하기도 했습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더워가지고 집에 있다가 나오기는 했는데 말로는 3시간 앞으로 3시간 하는데 이렇게 말은 하는데 언제될진 모르는 거죠."] 아파트 440세대 주민들은 전기 공급이 재개되기까지 6시간 동안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아파트 주민 2명은 엘리베이터에 갇혔다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한국전력은 계속된 더위로 아파트 내 노후 변압기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정전이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40분쯤엔 제주시 한경면 고산기상대에서 기상대 청원 경찰 44살 좌모 씨가 해안 절벽으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경찰은 좌 씨가 기상대와 절벽 경계에서 쓰레기를 줍다 실족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8시 20분쯤엔 전남 고흥군의 한 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50살 박 모 씨가 몰던 승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차량에서 불이 나면서 운전자 박 씨가 크게 다쳤고, 차에 함께 타고 있던 조카 20살 박 모 씨가 숨졌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