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이재용 만나…투자 계획 발표는 없어

입력 2018.08.06 (19:20) 수정 2018.08.0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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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방문해 이재용 부회장 등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서로의 의견 교환만 있었을 뿐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 등은 없었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오늘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찾았습니다.

삼성전자를 찾은 건 김 부총리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김 부총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삼성 측에 투명한 지배구조를 만들고, 불공정 거래관행을 개선하는 데 앞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협력사, 중소·벤처기업과 상생 협력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만드는 데도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앞으로의 투자 계획 등을 전달하며 최근 발표한 스마트 공장 지원 사업을 1,2차 협력사는 물론 3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삼성은 "바이오산업과 관련한 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김 부총리는 전했습니다.

아울러 신축 예정인 평택공장 새 반도체라인의 전력 확충 문제와 외국인 투자 문제에 대해서도 건의가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초 삼성은 간담회를 통해 대규모의 투자·고용 계획을 밝힐 것으로 전망됐지만, 실제 발표는 없었습니다.

정부가 대기업에 투자와 고용을 '구걸'하거나 반대로 종용한다는 비판과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삼성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투자 계획은 이르면 모레, 늦춰지면 다음 주에 발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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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이재용 만나…투자 계획 발표는 없어
    • 입력 2018-08-06 19:22:00
    • 수정2018-08-06 19: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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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방문해 이재용 부회장 등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서로의 의견 교환만 있었을 뿐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 등은 없었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오늘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찾았습니다.

삼성전자를 찾은 건 김 부총리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김 부총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삼성 측에 투명한 지배구조를 만들고, 불공정 거래관행을 개선하는 데 앞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협력사, 중소·벤처기업과 상생 협력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만드는 데도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앞으로의 투자 계획 등을 전달하며 최근 발표한 스마트 공장 지원 사업을 1,2차 협력사는 물론 3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삼성은 "바이오산업과 관련한 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김 부총리는 전했습니다.

아울러 신축 예정인 평택공장 새 반도체라인의 전력 확충 문제와 외국인 투자 문제에 대해서도 건의가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초 삼성은 간담회를 통해 대규모의 투자·고용 계획을 밝힐 것으로 전망됐지만, 실제 발표는 없었습니다.

정부가 대기업에 투자와 고용을 '구걸'하거나 반대로 종용한다는 비판과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삼성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투자 계획은 이르면 모레, 늦춰지면 다음 주에 발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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