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복서’ 임현철·임현석, AG 동반 메달 도전

입력 2018.08.06 (21:47) 수정 2018.08.0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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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복싱 대표팀에는 일란성 쌍둥이 복서 임현철, 임현석 형제가 있는데요.

얼굴은 구분이 힘들 정도로 비슷하지만, 각자 다른 복싱 스타일로 아시안 게임 동반 메달에 도전합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습 경기지만, 실전을 방불케 하는 격한 스파링을 벌이는 형제 복서.

강력한 펀치를 날린 형에게 질 수 없다는 듯이, 동생도 날카로운 펀치로 응수합니다.

외모부터 활발한 성격까지 똑 닮은 쌍둥이 형제입니다.

[임현석/복싱 국가대표/동생 : "그래서 복싱을 같이 안 하려 했었던 것이거든요. 자기 얼굴을 때리는 것 같아서..."]

[임현철/복싱 국가대표/형 : "(동생이) 내 마음을 너무나 잘 아니깐 확실히 좋은 장점인 것 같아요. 쌍둥이라서."]

하지만 체급은 다릅니다.

웰터급인 형 임현철과는 달리, 동생 임현석은 한 체급 낮은 라이트 웰터급 선수입니다.

복싱 스타일에서도 자신만의 개성이 나타납니다.

형은 공격성이 강한 저돌적인 인파이터인 반면, 동생은 거리를 두고 상대의 빈틈을 파고드는 아웃복서입니다.

형제 중 먼저 두각을 나타낸 건 인천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형이지만, 동생도 부단한 노력 끝에 올해 첫 1진 국가대표로 선발됐습니다.

한국 복싱 역사상 첫 쌍둥이 형제 국가대표입니다.

둘의 목표는 아시안게임 동반 메달 획득.

꿈을 이루기 위해 매일 함백산 정상을 오르내리는 등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임현철·임현석/복싱 국가대표 : "둘이라는 시너지로 한번 해보고 싶어요. 애국가 두 번 울리는 것을... (금메달은 따야지!) 따야지 따야지."]

쌍둥이는 늘 그랬던 것처럼 서로 의지하고 경쟁하며 꿈을 향해 달려나가고 있습니다.

["금메달 가자!"]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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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둥이 복서’ 임현철·임현석, AG 동반 메달 도전
    • 입력 2018-08-06 21:51:09
    • 수정2018-08-06 21: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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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복싱 대표팀에는 일란성 쌍둥이 복서 임현철, 임현석 형제가 있는데요.

얼굴은 구분이 힘들 정도로 비슷하지만, 각자 다른 복싱 스타일로 아시안 게임 동반 메달에 도전합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습 경기지만, 실전을 방불케 하는 격한 스파링을 벌이는 형제 복서.

강력한 펀치를 날린 형에게 질 수 없다는 듯이, 동생도 날카로운 펀치로 응수합니다.

외모부터 활발한 성격까지 똑 닮은 쌍둥이 형제입니다.

[임현석/복싱 국가대표/동생 : "그래서 복싱을 같이 안 하려 했었던 것이거든요. 자기 얼굴을 때리는 것 같아서..."]

[임현철/복싱 국가대표/형 : "(동생이) 내 마음을 너무나 잘 아니깐 확실히 좋은 장점인 것 같아요. 쌍둥이라서."]

하지만 체급은 다릅니다.

웰터급인 형 임현철과는 달리, 동생 임현석은 한 체급 낮은 라이트 웰터급 선수입니다.

복싱 스타일에서도 자신만의 개성이 나타납니다.

형은 공격성이 강한 저돌적인 인파이터인 반면, 동생은 거리를 두고 상대의 빈틈을 파고드는 아웃복서입니다.

형제 중 먼저 두각을 나타낸 건 인천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형이지만, 동생도 부단한 노력 끝에 올해 첫 1진 국가대표로 선발됐습니다.

한국 복싱 역사상 첫 쌍둥이 형제 국가대표입니다.

둘의 목표는 아시안게임 동반 메달 획득.

꿈을 이루기 위해 매일 함백산 정상을 오르내리는 등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임현철·임현석/복싱 국가대표 : "둘이라는 시너지로 한번 해보고 싶어요. 애국가 두 번 울리는 것을... (금메달은 따야지!) 따야지 따야지."]

쌍둥이는 늘 그랬던 것처럼 서로 의지하고 경쟁하며 꿈을 향해 달려나가고 있습니다.

["금메달 가자!"]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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