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유엔 결의 수용 안해'

입력 2003.01.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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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에 대한 UN사찰단의 조사 결과가 UN안전보장이사회에 보고됐습니다.
이라크가 UN의 무장해제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배종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UN안보리 보고에서 한스 블릭스 UN 사찰위원회 위원장은 이라크가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무장해제를 진정으로 수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한스 블릭스(유엔 사찰위원회 위원장): 이라크가 유엔이 요구한 무장해제를 진정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지 않습니다.
⊙기자: 이 같은 근거로 이라크가 이미 없앴다고 주장한 대량의 신경가스와 탄저균 등의 행방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 사찰에서 겨자가스 원료 물질과 화학탄두를 실을 수 있는 빈 로켓탄 등이 발견된 점을 들었습니다.
한스 블릭스 위원장은 이라크 과학자들에 대한 면담 요청과 U-2 정찰기를 이용한 사찰 계획도 거부됐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라크 핵개발 분야를 집중적으로 캐 온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핵무기 개발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조사를 위해 사찰기한 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엘바라데이(IAEA 사무총장): 아직 진행 중인 조사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사찰 기한이 연장돼야 합니다.
⊙기자: 오늘 처음으로 사찰 결과를 보고받은 UN안전보장이사회는 모레 다시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UN본부에서 KBS뉴스 배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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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유엔 결의 수용 안해'
    • 입력 2003-01-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라크에 대한 UN사찰단의 조사 결과가 UN안전보장이사회에 보고됐습니다. 이라크가 UN의 무장해제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배종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UN안보리 보고에서 한스 블릭스 UN 사찰위원회 위원장은 이라크가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무장해제를 진정으로 수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한스 블릭스(유엔 사찰위원회 위원장): 이라크가 유엔이 요구한 무장해제를 진정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지 않습니다. ⊙기자: 이 같은 근거로 이라크가 이미 없앴다고 주장한 대량의 신경가스와 탄저균 등의 행방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 사찰에서 겨자가스 원료 물질과 화학탄두를 실을 수 있는 빈 로켓탄 등이 발견된 점을 들었습니다. 한스 블릭스 위원장은 이라크 과학자들에 대한 면담 요청과 U-2 정찰기를 이용한 사찰 계획도 거부됐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라크 핵개발 분야를 집중적으로 캐 온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핵무기 개발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조사를 위해 사찰기한 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엘바라데이(IAEA 사무총장): 아직 진행 중인 조사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사찰 기한이 연장돼야 합니다. ⊙기자: 오늘 처음으로 사찰 결과를 보고받은 UN안전보장이사회는 모레 다시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UN본부에서 KBS뉴스 배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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