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란 또 올 수 있다

입력 2003.01.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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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인터넷 대란 사태로 인터넷 강국임을 자부했던 우리 업계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마는 또다시 이런 혼란을 겪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안이한 우리의 보안의식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먼저 송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웜바이러스로 비상이 걸린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상황실입니다.
문제의 슬래머웜을 치료하는 프로그램을 받아가는 사람은 사건 전에는 하루 300명 수준이었으나 사건이 터진 뒤에는 하루 평균 17만명으로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웜바이러스가 발생해 치료 프로그램들을 받아가라는 메시지가 떴어도 사고 전이나 후나 받아가지를 않고 있습니다.
감염된 바이러스를 치료는 하지만 예방에는 여전히 무관심하다는 뜻입니다.
⊙고현진(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사장): 인터뷰: 보안 담당자가 없어요.
있더라도 굉장히 한직이고, 늘 바뀌고 해서 그렇게 메일을 보내고 뉴스레이터를 보내도 조치가 안 됩니다.
그냥 보고 다 버리고 그러기 때문에...
⊙기자: 정부는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 여러 가지 제도 개선안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유사한 바이러스가 또다시 침입할 경우 이번과 같은 인터넷 대란을 피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는 답을 내놓지 못합니다.
⊙김창곤(정보통신부 정보화 기획실장): 솔직히 말씀드려서 유사한 또 다른 바이러스가 만약 들어온다면 어떻게 되느냐.내가 홍콩독감에 걸렸지만 싱가포르 독감 들어오면 또 걸릴 수도 있어요.
⊙기자: 한해 해킹 건수는 5300여 건에 바이러스는 수없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언제건 일어날 수 있는 인터넷 대란, 체계적인 보안만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대안입니다.
KBS뉴스 송종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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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대란 또 올 수 있다
    • 입력 2003-01-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번 인터넷 대란 사태로 인터넷 강국임을 자부했던 우리 업계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마는 또다시 이런 혼란을 겪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안이한 우리의 보안의식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먼저 송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웜바이러스로 비상이 걸린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상황실입니다. 문제의 슬래머웜을 치료하는 프로그램을 받아가는 사람은 사건 전에는 하루 300명 수준이었으나 사건이 터진 뒤에는 하루 평균 17만명으로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웜바이러스가 발생해 치료 프로그램들을 받아가라는 메시지가 떴어도 사고 전이나 후나 받아가지를 않고 있습니다. 감염된 바이러스를 치료는 하지만 예방에는 여전히 무관심하다는 뜻입니다. ⊙고현진(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사장): 인터뷰: 보안 담당자가 없어요. 있더라도 굉장히 한직이고, 늘 바뀌고 해서 그렇게 메일을 보내고 뉴스레이터를 보내도 조치가 안 됩니다. 그냥 보고 다 버리고 그러기 때문에... ⊙기자: 정부는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 여러 가지 제도 개선안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유사한 바이러스가 또다시 침입할 경우 이번과 같은 인터넷 대란을 피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는 답을 내놓지 못합니다. ⊙김창곤(정보통신부 정보화 기획실장): 솔직히 말씀드려서 유사한 또 다른 바이러스가 만약 들어온다면 어떻게 되느냐.내가 홍콩독감에 걸렸지만 싱가포르 독감 들어오면 또 걸릴 수도 있어요. ⊙기자: 한해 해킹 건수는 5300여 건에 바이러스는 수없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언제건 일어날 수 있는 인터넷 대란, 체계적인 보안만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대안입니다. KBS뉴스 송종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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